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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시대 대만, 학교에서 벌어지는 공포…'반교:디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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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테러 시대(1949∼1987의 계엄령 시대)의 대만. 반공을 내걸고 '불순분자'를 뿌리 뽑는다는 명분으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숙청과 박해를 가하던 권위주의 정권은 학교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고등학생인 팡루이신(왕정 분)과 웨이중팅(증경화)도 모든 것을 통제받는다. 등굣길부터 '간첩 신고'를 하라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끊임없이 나오고, 등교 후에는 국기 게양식이 거행된다. 학교의 뜻있는 장 선생님(부맹백)은 웨이중팅을 비롯한 학생들을 모아 이른바 '금서'를 몰래 읽는 비밀 독서 모임을 조직한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의 밀고로 독서모임원 전체가 체포돼 고문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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