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직장 잃고 알바생 된 30~40대 74만 명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직장 잃고 알바생 된 30~40대 74만 명

노동력 구조상 보통 30~40대를 ‘경제의 허리’라고 부릅니다. 가장 활발하게 생산 및 경제활동을 할 연령대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2년간 이 연령대에서 74만명이 직장을 잃고 ‘알바’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2월5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직장 잃고 알바생 된 30~40대 74만 명 (1면, 5면)

지난 2년 간 전체 취업자는 30만 명 늘었지만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는 87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질 좋은’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의 85%(74만 명)가 경제의 허리이자 버팀목인 30대와 40대였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단기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청년층과 노년층 대상의 일자리를 대거 늘리는 동안 30·40세대는 양질의 일자리를 잃고 저임금 아르바이트로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통계청의 고용동향 원자료를 분석해 현장 일자리 상황이 어떤지 짚어봤습니다.

2.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에서 글로벌 톱3 되겠다” (1면, 3면)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6년 간 연구개발(R&D)과 미래차 투자 등에 61조원을 쏟아 붓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평균 10조원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현대차 2025 전략’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투자 재원은 수익성 강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2.5%로 떨어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8%로 끌어올리고 34조5000억 원 규모의 원가절감 계획도 내놨습니다. 현대차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전기차·AI·로봇에 20兆 투자…현대차 "모빌리티 회사로 변신"

3. 美, 신장 위구르법 통과…갈등 격화하는 미·중 (1면, 4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인권과 체제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반대에도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지 엿새 만에 미 하원이 ‘위구르법’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무슬림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은 즉각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다우존스지수는 이틀 간 2%가량 떨어졌고 중국 위안화 환율도 치솟는 등 세계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美·中 격돌, 무역 넘어 인권·기술·체제까지 전방위 확산

4. 공정위, ‘1조 과징금 소송’ 美 퀄컴에 승소 (1면, 2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모뎀칩셋 제조사인 퀄컴과 벌인 1조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특허권을 남용했다’며 퀄컴에 역대 최고인 1조3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자 퀄컴은 과징금 취소 소송을 냈고 이번에 서울고등법원이 3년 만에 공정위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공정위는 과징금을 부과할 당시 “휴대폰 생산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를 보유한 퀄컴이 해당 특허가 꼭 필요한 삼성, 애플, LG 등 휴대폰 제조사에 다른 특허를 묶어 파는 방식으로 ‘갑질’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정위와 퀄컴의 ‘1조원 소송 ’의 전말을 소개합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과징금 1兆'세기의 재판'…공정위, 퀄컴에 승리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