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性속의 경제史) 전염병·피임으로 급감한 로마의 인구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쾌락위해 '무자식 상팔자' 풍조만연...온갖 피임법 연구

(정화담·성풍속연구가) 로마는 제국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미 인구 70만의 거대도시였다.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한국인들이라면 70만 정도의 인구를 한적한 시골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나 제정 로마 당시의 길거리는 이미 교차하는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번잡한 도회지의 풍모를 갖추고 있었다.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 비단 현대의 후반부 들어서 만은 아니다. 사람들은 인구란 언제나 불어나기 마련이라는 고정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구의 감소는 언제나 중요한 문제였고 집권자들에게는 임신이야말로 장려해야 할 사업중의 하나였다. 인구 문제는 씨족사회의 ...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