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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뮤비 24시간만에 1400만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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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한경 텐아시아 기자) 가수 싸이의 ‘행오버(Hangover)’가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을 넘어설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아이튠즈 순위 등이 ‘젠틀맨’보다는 상승 속도가 느리지만 초반 성적이 나쁘진 않다.

'행오버'는 9일 오전 8시15분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발매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인 10일 오전 9시 현재 조회수 1400만4000건을 돌파했다. ‘젠틀맨’이 하루 만에 2000만 건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느린 편이다. 오후 3시 현재 1900만 돌파.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행오버’는 1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미국에서 163위, 대만 6위, 에스토니아 15위, 싱가포르 16위, 필리핀 18위, 폴란드 29위, 말레이시아 32위, 태국 34위, 홍콩 40위, 아랍 에미레이트 41위, 체코 57위, 스웨덴 58위, 핀란드 91위 등 12개 국가 아이튠즈에서 10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4월12일 공개된 ‘젠틀맨’은 당시 한국보다 늦게 공개된 미국에서 105위로 진입했으며, 베트남 1위, 싱가포르 2위, 홍콩 3위,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4위, 필리핀 5위, 아르헨티나 7위 등 아시아,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발표 하루 만에 100위권에 진입한 국가는 38개에 이르렀다.

‘행오버’의 진입 성적은 ‘젠틀맨’에 비해 아쉽지만, 현재 해외 매체들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영어 가사와 스눕독의 합류를 발판으로 프로모션이 본격화되면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싸이에게 세계적인 유명세를 가져다 준 ‘강남스타일’(2012년 7월15일 음원발매)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 100위권에 진입해 화제가 됐다. ‘강남스타일’은 8월27일 아이튠즈의 ‘톱 송즈(Top Songs)’ 차트 65위로 집입했으며, 9월15일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강남스타일’은 당시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아르헨티나, 체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파라과이, 페루, 슬로바키아,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타이까지 18개국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른 바 있어, 이번 ‘행오버’의 결과도 주목된다. 앞서 ‘젠틀맨’은 공개 하루 만에 이 차트 톱 100에 진입한데 이어 공개 닷새 째만에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싸이 ‘행오버’는 힙합계 거물 스눕독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곡 제목에 걸맞게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싸이가 스눕독과 함께 폭탄주, 러브샷, 소주잔 굴리기, 노래방 등 다양한 한국의 음주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으며, 지드래곤과 씨엘이 우정 출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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