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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공습…차이나 플랫폼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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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공습…차이나 플랫폼의 약진

미국은 플랫폼 기업들을 통해 세계 경제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도 만만치 않습니다. 알리바바의 영향력은 다 아실 것이구요, 틱톡(동영상) 텐센트(게임) 위챗(메신저) 등도 하루가 다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15초짜리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틱톡은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등극했습니다. 코로나19 덕도 봤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입니다.

최근 미중 갈등의 이면에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첨단기술과 플랫폼 주도권 장악을 위한 싸움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미국은 ‘차이나 플랫폼’의 진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중국산 플랫폼인 틱톡이 미국인의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틱톡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힐 정도입니다. 차이나 플랫폼의 글로벌 진격과 미중 갈등의 이면을 묶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A1,5면에 김정은 강현우 기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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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으로 퍼져나가는 ‘기본소득’

지방자치단체가 농민에게 지급하는 ‘농민수당’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민 신분이면 무조건 나눠주는 돈인데요, 농촌판 기본소득 개념입니다. 전남과 충남에 이어 오는 9월 전북도 농민수당을 처음 지급한다고 합니다. 몇 군데서 시작하니 다른 지역 농민들도 모두 수당을 내놓으라고 떼를 쓰고 있습니다.

관건은 재정입니다. 연간 100만원 미만이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30%미만인 지자체들이 재원 대책도 없이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고 요구사항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이 이런 종류의 선심 정책입니다. 강진규 기자가 A1,4면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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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성적표

노무현 정부 이후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4개 정부의 주택 가격 상승률과 정책 및 규제의 흐름을 A1,3면에 정리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이유는 집값이 어떤 정책 환경에서 움직여온지를 살펴본 뒤에 향후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골격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인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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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북상하는 원희룡 “야성 발휘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82년도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이라는 이력 때문인지, 모범생 또는 수재 이미지가 강합니다. 검사를 거쳐 정계에 입문한 뒤에도 비교적 무난하게 성장궤도를 달려왔습니다.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3선, 제주지사 재선 등의 경력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견줘도 밀릴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야권에서 ‘전투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박근혜 정부 탄핵 파동때 탈당을 통해 거센 파도를 피했고,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 질주에 대항하는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본인은 이 대목에서 할 말이 많을 겁니다. “보수정당에서 가장 왼쪽에 있다”는 정치적 성향도 영향을 미쳤겠죠.

원희룡 지사를 인터뷰해서 A1,8면에 실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당 밖에 대선후보들이 있다”고 언급한 이후 주목을 받은 터라 근황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중앙정치 도전에 대한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는 10월에 부동산 교육 문제 등을 종합한 정책구상을 발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주제넘은 말씀이지만, 야당이 원 지사 같은 자원을 전략적으로 키우는 것 못지 않게 본인 스스로 정치적 입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한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낼줄 알아야 합니다. 정치인이 매사에 신중하면 정체성도 사라집니다. 안철수의 중도 노선이 국민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지 못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헌형 성상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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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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