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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역시 우리가 기댈 곳은 기업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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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가 기댈 곳은 기업가정신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을 2년만에 만났습니다. 기아자동차 협력사를 다니다가 2000년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매출 1조원짜리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얼마 전 창립 20주년 행사를 했다는 소식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1955년생으로 이제 그동안 쌓아올린 성과에 만족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회사 모든 역량을 디지털화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창업 20년이나 매출 1조원도 별 의미없는 숫자라고 합니다. 성장이 멈추면 문을 닫아야하는 것이 기업의 숙명이라는 것, 파도가 두려워 항구에 머무는 배는 미래가 없다는 얘기를 되풀이 강조했습니다. 이런 것이 기업가정신이 아닐까요. A15면에 황정수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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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한국 화장품 산업

화장품 산업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패션업체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좋고 미래 성장가능성도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패션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경우 화장품 사업 매출비중이 25%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845억원)의 80% 이상을 화장품에서 거둬들였습니다.

화장품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목된 것은 10년전 쯤입니다. 그동안 수출액은 15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내수시장은 5배로 성장했습니다. 화장품 기업과 브랜드는 각각 2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히 폭풍같은 질주입니다. 민지혜 전설리 기자가 고성장의 배경과 K뷰티의 미래를 A1,5면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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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여행 가이드

오늘은 오랜만에 A30면에 여행면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매주 월요일에 발행하던 <여행의 향기> 섹션 제작을 중단한지 석달만입니다. 코로나는 여전히 위협적이고 국경도 막혀있지만 이제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여행은 이른바 타인을 배려하는 언택트(비대면) 여행, 대규모가 아닌 소규모 여행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병일 전문기자가 청정 제주를 오붓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마침 바티칸 박물관도 석달만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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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달러 시대가 흔들린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7년이었습니다. 2018년, 2019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3만달러 아래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재성장률도 바닥권이어서 경제의 급반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시적 뒷걸음이라면 감내할 수 있겠지만, 생산과 소득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기약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스는 2008년에 3만달러를 돌파했지만 이듬해 2만달러대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07년 3만달러를 넘었다가 2012년에 2만달러로 추락한 뒤 6년 뒤에야 다시 3만달러를 회복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재정이 튼튼하지 못한 국가들입니다. A1,3면에서 김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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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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