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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코로나 웹세미나…레벨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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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코로나 웹세미나…레벨이 달랐다

한국경제신문이 실험적인 웹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시도한 웨비나(webinar)입니다. 본지에 기획시리즈로 연재한 ‘코로나 임팩트...세상의 질서가 바뀐다’의 후속으로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화상으로 초청해 생중계 토론을 벌였습니다.

‘외환위기 해결사’로 불린 이헌재 전 부총리는 역시 날카롭게 핵심을 짚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정부역할 변화에 대해 “코로나 대응 자신감에 취해 큰 정부로 가면 안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한국 의료가 찬사를 듣지만 원격의료는 동남아보다도 뒤처져있다”고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김재윤 삼성전자 부사장은 코로나 이후 신산업 전략으로 ‘줌인 앤 줌아웃’이라는 생소한 화두를 던졌고, 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대형 유통점 영업시간 제한 등 낡은 규제가 e커머스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다 소개할 순 없지만, 코로나 이후 달라질 세상과 대응 전략에 대해 주옥같은 얘기들이 가득했습니다. 바쁜 일과에 쫓겨 미처 못보신 분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한경닷컴홈페이지(www.hankyung.com)나 유튜브 한국경제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WskYkV4c4S9D__rsfOl2JA)에 들어가면 ‘코로나 임팩트 웹세미나’ 동영상(1시간30분짜리)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용-정의선은 왜 손을 잡았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 사업장에서 만나 차세대 배터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재계 1, 2위 그룹을 이끄는 두 사람이 사업 목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특히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든 차세대 제품입니다. 기존 배터리보다 크기는 줄이면서도 안정성은 높여 전기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립니다. 한 번 충전으로 800㎞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양사의 협력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A1,3면에 송형석 도병욱 기자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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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뭔가 다른 트럼프 스타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최대 퇴직연금(운용자산 5500억달러)인 공무원연금(TSP)의 중국 주식 투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코로나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미·중 무역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중국 때리기’에 나선 것입니다.

일차적 이유는 중국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인도주의 원칙도 모르는 공산국가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이유가 걸작입니다. 앞으로 미국 등이 중국에 코로나 책임을 물을 경우 중국 상장사들에 투자한 미국 연기금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아예 대놓고 중국을 압박하는 것인데요, 익히 보아온 트럼프 스타일입니다. 주용석 워싱턴 특파원이 A1,15면에 상보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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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속의 대한항공 유상증자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대한항공에 1조2000원의 대규모 금융지원을 약속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자구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 정도로 코로나 위기를 넘길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증자 자체에도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대한항공 지분 30%를 들고있는 한진칼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느냐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한진칼의 현금성 자산은 1411억원에 불과합니다. 추가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지분 만큼의 증자 참여가 어렵습니다. 결국 한진칼이 증자를 하거나 차입을 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한진칼 증자도 쉽게 볼 일이 아닙니다. 한진칼 경영권을 놓고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KCGI(강성부펀드)·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연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진칼 경영권을 갖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자금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6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데다 우호세력인 델타항공·GS칼텍스 등도 코로나 영향으로 조 회장을 도와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A17면에 전후 사정을 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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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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