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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해가는 사모펀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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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해가는 사모펀드 시장

금융시장에 일대 충격파를 몰고 온 ‘라임 사태’ 이후 금융 자산관리(WM) 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몇백억원씩 팔리던 사모펀드는 신규 출시가 중단됐고 자산을 굴리던 PB들은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눈길이 싸늘하기만 합니다.

최근 몇 달 사이 라임펀드를 비롯해 일, 호주부동산, 독일헤리티지 등 사모 대체투자 펀드들이 잇따라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WM 시장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 5%의 수익을 기대하고 돈을 맡긴 자산가들은 금융사들을 원망하는 데서 나아가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드러난 부실만 무려 4조원에 달합니다.

시장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앞뒤를 가리지 않고 펀드를 팔아치운 금융사들의 ‘모럴 해저드’ 탓이 큽니다. 1%가 넘는 선취 수수료에 눈이 멀어 불량 상품들을 대거 시장에 내놓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대한 신뢰 회복 없이는 시장 정상화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조진형 오형주 기자가 A1,3면에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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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3만명 시대…그들은 어떻게 살아남나

올해 국내 활동 변호사가 3만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난 2014년 2만명을 돌파한 이후 6년만입니다. 매년 1000명 이상의 법조인들이 쏟아져 나온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호사들의 일감인 소송 시장은 매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감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사람간의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명 ‘리걸테크(legal+tech)’로 불리는 온라인기반 법률서비스가 변호사들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습니다.저가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생계를 걱정하는 변호사들이 늘고있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문혜정 이인혁 남정민 기자 등이 A1,5면에 자세한 상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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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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