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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국마저 넘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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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국마저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발병국인 중국을 추월했습니다. 감염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대구 지역의 병상 및 의료인력 부족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정부의 전폭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한국경제신문 2월28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505명…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국마저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선 26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33명, 사망자가 29명이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코로나19 발병국인 중국을 넘어선 겁니다.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날 13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된 대구의 74세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 대기중이었습니다. 병상과 의료인력이 부족한 대구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신천지 교도에 대한 전국 전수조사가 시작되면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급증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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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美 "한국여행 재고하라"…'금지' 직전 3단계로 격상

미국 국무부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발 외국인 입국제한과 자국민의 한국여행 금지에 대해 당장 실행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국, 이탈리아 등으로 가거나 그곳에서 오는 여행을 제한하는 걸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할 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40여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내달 초로 예정됐던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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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주열 한은 총재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 경제 지표로 나타나지 않은 데다 자칫 부동산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올 1분기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었고 관광, 음식·숙박, 도소매업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한은은 이날 금리를 동결한 대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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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협·우체국·약국서 마스크 1000~1500원에 판다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28일부터 농협 우체국 약국 등 '공적' 판매채널을 통해 500만장을 풀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내수물량의 절반 정도를 정부가 확보해 비교적 저렴한 1000~1500원 수준에서 판매한다는 겁니다. 현재 시중 판매가는 3000~5000원(KF94 기준)입니다. 25일 정부 발표 후 소비자들이 관련 온라인몰에 대거 몰리면서 접속 문제가 생기기도 했는데, 정부는 뒤늦게 "500만장 전부 오프라인에서 팔며, 온라인은 잔여분이 생기면 공급"이라고 바꿔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과, 대책이 시행되면 마스크 부족 사태가 해소될 수 있을지 등을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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