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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 최고 수위 ‘심각’으로 격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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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 최고 수위 ‘심각’으로 격상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수백명씩 늘어나자 정부가 대응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의 잇단 권고를 정부가 따른 것입니다. 이번주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1. 문 대통령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에도 국내 확진자가 급증해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과 대만이 한국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각국에서 '한국 주의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 구미공장 일시 폐쇄… 영남벨트 ‘셧다운 공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직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현대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진산업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LG구미사업장은 대구·청도 거주 생산직 전원을 유급휴가 조치했습니다. 대구·경북 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기·전자와 자동차·조선·철강·화학 대표 단지들로 이뤄진 이른바 '영남벨트'의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오늘부터 원격의료 시행한다는데··· 의사·약사·환자 모두 혼란

정부는 24일부터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기적으로 혈압약 등을 처방받아 복용하던 사람들이 병원에 가길 꺼려해 또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처방전은 어떻게 전달하는지, 진료비 청구는 어떻게 하는지 등등이 모두 명확하지 않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선 "준비가 안돼 할 수 없다"는 반응들도 나옵니다. 원격의료를 진즉 허용해 준비했더라면 훨씬 유용했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규제를 제대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4. [총선 D-50] 국민 59% "문재인 정부 경제 운영 잘못"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명 중 8명은 4·15 총선에서 이같은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주요 잣대로 삼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총선 ‘D-50’을 앞두고 23일 여론조사전문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문 정부의 3대 주요 경제 정책에 모두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소득주도성장 38.2%, 혁신성장 44.2%, 공정경제 44.3%에 그쳤습니다. 총선 D-50 표심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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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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