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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코로나19까지… 기업 감원 태풍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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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코로나19까지… 기업 감원 태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찮습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하루에도 수십명씩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불황’을 견디지 못하는 일부 기업들은 인원 감축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2월21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기업 감원 태풍

불황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인력감축을 한 적이 없는 정유업체 에쓰오일이 처음으로 50세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승무원 대상 희망휴직을 접수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작년말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적자점포 200여개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롯데쇼핑도 인력감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가 치명상을 입고 있습니다. 이날도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했고, 확진자중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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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원 영통 등 5곳 조정대상지역 지정

정부가 수원 영통·권선·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수도권 5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부동산 대책을 20일 발표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19번째 부동산대책입니다. 작년 12·16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수도권 남부지역 집값이 급등하자 내놓은 '응급처방'입니다. 수원 영통구와 권선구는 지난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규제도 현행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규제확대로 풍선효과가 사라질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송도 인천 등으로 집값 급등세가 옮겨갈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3. 무너지는 자영업자…가계 사업소득 5분기 연속 감소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7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분기(2.7%)보다 높고 2018년 4분기(3.6%)와 같은 수준입니다. 특히 근로소득이 5.8% 늘어 작년 1~4분기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사업소득은 2.2% 감소해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소입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간 감소입니다. 경기침체로 자영업 부문의 소득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아 올해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4. 코로나19 사태에 주문 폭주하는 쿠팡 배달 체험해 보니….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의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경우 역대 최대인 하루 330만건의 배송(박스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이 많은 주문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요. 비결은 '쿠팡 플렉스'라는 단기 배송인력제 활용입니다. 자기 차로 쿠팡 물건을 배송하고 일당을 받는 단기 아르바이트인거죠. 최근 주문이 늘어 쿠팡이 새벽배송 기준으로 한 건당 배송비를 작년말 1000원에서 2300원대로 올리자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10여분 교육을 받고 투입된다는데요. 한국경제신문 생활경제부 오현우 기자가 직접 '쿠팡 플렉스' 배송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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