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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조원 적자’ 실적쇼크…매장 200개 접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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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조원 적자’ 실적쇼크…매장 200개 접는다

롯데쇼핑이 작년 4분기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습니다. 마트 슈퍼등 700여개 매장중 200여개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기존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힘겨운 변신'을 하는 모습입니다. 2월14일(금요일)자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롯데쇼핑 ‘1조원 적자’ 실적쇼크…매장 200개 접는다

국내 최대 유통 대기업인 롯데쇼핑이 작년 4분기에 1조164억원의 순손실을 냈습니다. 롯데는 마트 슈퍼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가 약 200여개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전체 700여개 매장의 약 30%에 해당합니다. 롯데가 막대한 적자를 낸 것은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오프라인 매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회계기준이 바뀌어 적자 매장들의 미래 손실 약 9000억원을 한꺼번에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 줄었습니다. 이마트도 작년 4분기에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2. ‘ 700만원→2000만원→3000만원’ 도 넘은 지자체 출산수당

2012년 전남 해남군에서 시작된 출산장려금은 이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퍼졌습니다. 출산장려금이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가 없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계속 늘어왔고 지원금액도 커졌습니다. 전남 해남군이 처음 도입했을 때 셋째를 기준으로 700만원이던 지원금은 지자체간 경쟁 탓에 지난해 전남 진도가 2000만원으로 높였고 올해는 전남 영암이 3000만원까지 올렸습니다. 올해 관련 예산만 3478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출산장려지원금을 올린 이후 출산아 수가 오히려 감소한 사례가 수두룩합니다. 이 때문에 출산장려금은 ‘복지가 아니라 매표(買票)’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3. 6대 그룹 만난 文 대통령 “호흡 맞출 테니 설비투자 차질 없이 해 달라”

하루 전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CJ 등 6개 그룹 기업인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기업과 호흡을 맞추겠다”며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기업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린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재계는 정책감사 폐지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업체들에 허용된 특별연장근로를 앞으로 더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재현 CJ 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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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총시즌 의결정족수 비상에 특수 누리는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들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안건부결을 막기 위해 상장사들이 앞다퉈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는 주주명부에 있는 주주들의 이름과 주소만으로 소액주주를 찾아 의결권을 모아오는 일을 합니다. 현재 리치온 지오파트너스 등 40여개 업체가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주총 특수를 누리는 것은 의결정족수 충족을 위해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한 것으로 간주해 다른 주주의 투표 비율을 의안 결의에 적용하는 '섀도보팅'이 폐지된 영향이 큽니다. 현황과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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