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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갈 곳 잃은 부동자금 1000兆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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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부동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저수준의 저금리 상황에서 풀린 돈이 소비나 투자로 연결되지 않고 금융회사 단기상품에 고여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등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1월22일(수요일)자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갈 곳 잃은 부동자금 1000兆 돌파 (1면, 3면)

시중 부동자금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의미하는 부동자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010조70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7.8% 늘어난 규모입니다. 시중에 풀린 돈이 투자나 소비로 연결되지 않은채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등 단기 투자상품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실물경제 지표도 좋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자금이 결국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등으로 흘러들어가 자산거품을 키울 것으로 우려합니다. 점검해봤습니다.

2. 실업급여 노린 '취업 메뚜기'…인력난 中企들 두 번 운다 (1면, 5면)

중소기업들이 실업급여를 노린 단기 취업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구인난도 구인난이지만 힘들게 뽑아놔도 신입직원 관리가 너무나 어렵다는 게 기업 현장의 하소연입니다. 한 중소기업인은 “1년만 일한 뒤 해고당하면 4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게으름을 피우는 직원들도 있다”며 “이렇게 실업급여를 세 차례나 받은 직원도 있더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구직활동을 증명하기 위해 입사 지원했다가 면접에 나오지 않는 ‘노쇼족’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3. 코스피200 '삼성전자 비중' 강제 축소 (1면, 22면)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내 특정 종목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시총 상한제(캡)’를 이르면 3월 삼성전자에 처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6월에 도입된 '30% 룰'에 따르면 조정시점이 6월인데 이를 앞당긴 겁니다. 올 들어 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200 내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거래소가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삼성전자 비중을 강제로 축소하기 위한 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질 수밖에 없어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알아봤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삼성전자 '시총 상한제'에…"ETF發 1조 매물 쏟아질 것"

4, 네이버는 국내용? 해외이용자 1억명 넘는 서비스만 4개 (2면)

최근 사진 기반의 글로벌 SNS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람 모양의 3차원(3D) 아바타 이미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10대 청소년들이 ‘제페토(Zepeto)’라는 앱을 활용해 자신과 닮은 아바타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페토를 개발한 회사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입니다. 2018년 8월 출시된 이 앱은 작년 상반기에 글로벌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는 제페토 외에 모바일 메신저 ‘라인’, 스마트폰 카메라 앱 ‘스노우’와 ‘B612’까지 세계 이용자 1억명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를 4개 보유하게 됐습니다. 네이버가 더 이상 '국내용'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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