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맨손으로 ‘롯데 신화’…신격호 명예회장 타계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맨손으로 ‘롯데 신화’…신격호 명예회장 타계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어제 오후 별세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맨손으로 일본에 건너가 고학한 그는 현지에서 사업을 시작해 껌 회사 롯데를 키웠습니다. 그 롯데는 현재 한국에서만 유통 호텔 석유화학 등 부문에서 총매출이 100조원을 넘는 5대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업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20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맨손으로 ‘롯데 신화’…신격호 명예회장 타계 (1면, 2-3면)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99세로 타계했습니다. 만 20세에 맨 몸으로 일본에 건너가 고학한 신 명예회장은 그 곳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뒤 한국에 돌아와 롯데그룹을 재계 5위로 키운 입지전적인 창업 경영인입니다. 고인은 한·일 수교 이후 한국 투자 길이 열리자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한 뒤 유통, 호텔, 석유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100조원 규모 그룹을 일궜습니다. 롯데 측은 “신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며칠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어제 급히 귀국해 임종을 지켰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타계…껌으로 시작해 기회오면 베팅 '유통왕국' 건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품질·독자기술·무차입 경영…신격호는 '최고의 디벨로퍼'였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신격호의 꿈 '123층 롯데월드타워' 완성하다

2. ‘패션 메카’ 동대문…제2의 전성기 맞다 (1면, 4면)

‘패션 메카’ 서울 동대문 시장이 되살아났습니다. 온라인 쇼핑시대의 패션 메카로 재탄생하면서 제2의 전성기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사업기회를 찾겠다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습니다. 원단 상가와 도소매 상가, 봉제공장 등 패션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매상가에서 물건을 받아 전국의 옷가게에 보내주는 이른바 ‘사입삼촌’들도 더 젊어졌습니다. 한 때 저문다는 얘기를 들었던 동대문을 살린 주역은 온라인 개인 쇼핑몰입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마켓 등에 옷가게를 연 사람들 가운데 동대문을 거치지 않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 ‘스타일난다’의 출발도 동대문이었습니다. 화려하게 부활한 동대문을 취재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동대문 패션 '신상' 하루 수만개…온라인이 키우고 중국인이 채웠다

3. 현대차·LG화학, 당진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 (1면, 5면)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충남 당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기로하고 세부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양질의 LG 배터리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LG는 현대차그룹이라는 세계적인 납품처를 확보할 수 있어 ‘윈윈(win-win) 투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총 투자액은 수조원 규모로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50대50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 위치는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제철 공장과 LG화학 공장이 있는 충남 당진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통해 생산할 프리미엄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4. “문 대통령 참모들, 대북관계 너무 서둘러” (1면, 6면)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이야기하면서 한 번에 한 발짝씩 단계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이에 비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서두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 개별 관광 추진’을 놓고 최근 한·미 양국이 삐걱대는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헤리티지재단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로 키워낸 ‘공화당의 브레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하고 있는 원로 정치인입니다. 몽펠르랭 소사이어티(MPS) 연례총회가 열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만난 퓰러 창립자의 조언을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