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3사 합병 검토”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3사 합병 검토”

국내 최대 바이오 회사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관계사를 합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세 회사의 주가가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세 회사가 합병하면 경영 효율이 높아지고, 셀트리온의 발목을 잡아왔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17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3사 합병 검토” (1면, 5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내년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주들이 원한다면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케미컬과 바이오, R&D, 임상, 규제 등 기능적으로 합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입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셀트리온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어 합병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K바이오’ 쌍두마차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중국과 미국에 바이오 회사를 세우고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2. 삼성전자 법인세 유효세율, 美인텔의 2.4배 (1면, 3면)

삼성전자의 작년 1~3분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27.3%로 반도체 라이벌인 미국 인텔(11.6%)보다 2.4배 높습니다. 2017년엔 인텔의 유효세율(52.8%)이 삼성전자(24.9%)보다 두배 이상 높았지만 정반대가 됐습니다. 미국이 2년전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고 각종 공제를 늘린 반면, 한국은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높이고 대기업 공제를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사 36개국중 미국 일본 스웨덴 등 20개국이 법인세율을 낮췄습니다. 한국은 거꾸로 움직였죠. 경쟁국보다 큰 법인세 부담 탓에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AI 고수들의 전쟁터' 캐글…한국 인재들이 잘 안보인다 (2면)

'캐글(Kaggle)'을 아시는지요. 캐클은 인공지능(AI)과학자들의 최대 온라인커뮤니티이자 AI경진대회가 수시로 열리는 사이트입니다. 2010년 만들어져 7년 뒤 구글에 인수됐는데, 세계 190여개국 100만명 이상의 AI 개발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곳에서 AI의 이미지 인식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찾았고,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국제선 항공기 도착시간을 더욱 정확히 예측할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캐글에서 AI기술을 얻었습니다. 이곳 상위 실력자 50위 안에 한국인은 2명.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괴짜들의 UFC(종합격투기대회)’라고도 불리는 캐클을 들여다봤습니다.

4.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드디어 서명 (1면, 8면)

미국과 중국이 드디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12일 합의에 도달한지 한 달여 만입니다. 미국이 중국 상품에 고율관세 부과를 시작한 2018년 7월 이후로는 1년6개월만입니다. 중국은 96쪽 분량의 합의문에서 향후 2년간 총 2000억 달러어치의 미국 제품을 추가 구매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환율 조작 금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미국도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췄지만 아직 미·중 무역전쟁이 완전히 종결된 건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2단계 협상까지 마무리되면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즉각 철폐하겠다”고 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美·中 '휴전'엔 도장 찍었지만…中보조금 등 2단계 협상은 험난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