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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내년 한국 기업 신용강등 위험 더 커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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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내년 한국 기업 신용강등 위험 더 커진다”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내년에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1월20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무디스 “내년 한국 기업 신용강등 위험 더 커진다” (1면, 3면)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9일 열린 ‘신용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한국 기업의 신용강등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경기 하강에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진단을 내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무디스는 현재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는 국내 24개 비(非)금융 민간기업 중 14개 기업의 신용등급에 ‘부정적(negative)’ 전망을 붙이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업종이 전무합니다. 무디스의 진단과 분석을 전합니다.

2. 한·미 방위비 협상 결렬 (1면, 8면)

한·미 방위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지만 의견 충돌로 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협상대표는 “한국이 제기한 제안들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우리의 요청에 호응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내년 한국 분담금으로 올해(1조389억 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 규모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상호 수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분담금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국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한국에 생각할 시간 주겠다"…협상중에 자리 박차고 나간 美

3. 케이뱅크 행장의 호소 “사업해 볼 기회라도 달라” (1면, 5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심성훈 행장은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혁신을 시도해 볼 기회라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양한 혁신 실험을 해보려고 했는데 영업을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규제에 손발이 묶여버렸다는 주장입니다. 케이뱅크는 증자를 하지 못해 지난 4월부터 7개월 넘게 대출상품을 취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은행을 통틀어 신규 대출이 없는 곳은 케이뱅크뿐으로 사실상 은행이라고 말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케이뱅크가 대주주로 내세우려던 KT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되면서 1조원 이상 자본금을 확충하려던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의 문제인지, 대주주의 자격문제인지 들여다봤습니다.

4. 닥터자르트 기업가치 2조원!…‘괴짜’ 이진욱의 K뷰티 성공스토리 (2면)

세계 2위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그룹이 국내 화장품 회사 닥터자르트의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평가해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2004년 닥터자르트를 창업한 이진욱 대표는 세라마이딘 등 독창적인 성분 개발과 튀는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사드사태와 한한령(限韓令) 등으로 K뷰티가 흔들릴 때도 끄떡 없었습니다. 남다른 ‘실험’으로 2조원 가치 기업을 일궈낸 이 대표의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뷰티그룹들이 한국 화장품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는 배경 등을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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