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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보단 지수에 베팅’…ETF 45조원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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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보단 지수에 베팅’…ETF 45조원 돌파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싸고 거래가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장을 집중 분석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1월14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종목보단 지수에 베팅’…ETF 45조원 돌파 (1면+3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순자산은 지난 8일 기준 45조858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4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개별 종목이 아니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주식형펀드보다 수수료가 낮고, 거래소를 통해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관심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평균 수익률도 4.82%로 주식형펀드(0.82%)보다 높습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비중이 40%로 지나치게 높은 점 등은 국내 ETF시장의 문제점으로 거론됩니다. 주식형펀드보다도 덩치가 커진 ETF 시장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2년 새 10兆 커진 ETF 시장…'편식투자·세금 역차별'이 발목 잡나

2. 르노삼성자동차, ‘삼성’ 브랜드 뗀다 (1면, 5면)

삼성그룹이 내년 8월4일까지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삼성 브랜드 이용 계약을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르노삼성은 회사명에서 삼성을 떼야하고 삼성 로고도 쓸 수 없습니다. 2000년 프랑스 르노가 옛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뒤 10년마다 브랜드 사용 계약을 연장해왔던 삼성과 르노의 ‘어정쩡한 동거’가 20년 만에 정리되는 것입니다. 르노삼성의 2대 주주인 삼성카드도 르노와 합작관계를 맺으며 보유해온 르노삼성 지분 19.9%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르노삼성의 브랜드 사용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은 시기 아닌 조건에 달려” (1면, 6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시기가 아닌 조건에 기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평택 캠프험프리스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는 것과는 결이 다른 발언입니다.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합당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주변국에 우리가 약하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방위비·지소미아 이어 전작권까지…美, 대놓고 '동시다발 압박'

4. 용산 아이파크몰은 어떻게 거듭났나 (2면)

개장 첫 해 적자 400억원, 입점률 30%. 2004년 서울 용산역에 문을 연 대형 쇼핑몰 ‘스페이스9’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랬던 곳이 지금은 용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아이파크몰로 간판을 바꿔달고, 쇼핑몰을 지어 임대분양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2006년 직접 운영에 뛰어들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점 6년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작년엔 매출 205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하루 평균 10만여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비결이 뭘까요.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도 잘 나가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사는 법, 첫 번째로 용산 아이파크몰을 들여다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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