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올해 ‘1%대 성장 쇼크’ 닥친다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올해 ‘1%대 성장 쇼크’ 닥친다

우려했던 경제성장률 추락 쇼크가 현실화 될 거 같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쳐 올해 성장률 2% 달성이 어렵게 됐습니다. 우리 경제가 산업화 이후 2% 성장도 못한 것은 1980년(-1.7%) 2차 오일쇼크, 1998년(-5.5%) 외환위기, 2009년(0.8%) 금융위기 직후 등 세차례 뿐이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25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올해 ‘1%대 성장 쇼크’ 닥친다 (1면, 3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앉을 전망입니다. 3분기 실질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4%에 그치면서 2% 성장률 달성이 어렵게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0.5~0.6%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투자와 소비 부진 탓에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아파트·공장·물류창고 투자가 줄면서 3분기 건설투자 성장률은 마이너스 5.2%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올해 2% 성장률 ‘턱걸이’를 하려면 4분기에 1% 이상 성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비 부진, 수출 감소 등 거시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국정감사에서 “현재로서는 올해 2% 성장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투자·소비 쪼그라들고 '재정 약발' 떨어져…"이대로면 올 1.8% 성장"


2. SK하이닉스, 영업益 4726억원…13분기만에 최저 (1면, 4면)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올렸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40%와 93%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3분기만에 최저입니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가 워낙 낮아져 있었기 때문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는 매출이 10.1%, 영업이익이 9.9% 많습니다. 모바일과 서버 D램 수요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D램 업황 회복 시기가 관심인데, 증권업계에선 내년부터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이날 3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결함이 발견된 ‘세타2엔진’ 충당금 9000억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SK하이닉스, 이익 93% 급감했지만…"내년 메모리 업황 회복"

3. ‘상생형 일자리’ 참여 노조 징계하겠다는 민노총 (1면, 10면)

전북 군산에 있는 자동체업체 명신의 프레스 공장에선 24일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이 열렸습니다. 군산형 일자리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공동화한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명신 등 완성차업체 4곳과 부품업체 5곳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하는 모델입니다. 민노총이 빠졌던 광주·구미 상생형 일자리와 달리 이번엔 민노총 군산지부도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민노총 지도부는 군산형 일자리를 거부하며 군산지부를 징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노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 속사정을 들여다봤습니다.

4. 트럼프 “미국은 중대 국익 걸린 곳에서만 전쟁” (1면, 5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투입은 미국의 중대한 국익이 걸려 있는 곳에만 해야 한다”며 고립주의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군의 과제는 세계의 치안 유지가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들이 공정한 몫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쿠르드족과의 휴전에 합의한 터키에 대한 제재 해제를 담은 백악관 성명을 발표한 자리에서입니다. 가뜩이나 불안한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당장 하와이에서 재개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안보 청구서’를 공격적으로 들이밀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동맹보다 돈 앞세운 트럼프…美 '세계의 경찰' 포기

좋은 하루되세요.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