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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늘려 재정난 메우는 대학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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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늘려 재정난 메우는 대학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1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5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대학은 등록금 동결 등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덜 수 있겠지만, 유학생들이 단기 급증하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21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외국인 유학생 늘려 재정난 메우는 대학들 (1면, 3면)

국내 대학들은 국내 인구 감소와 재정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편으로 몇년 전부터 경쟁적으로 해외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165명으로 매년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이며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10곳 중 9곳은 재학생 중 외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지방대학도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교육·주거 인프라 부족과 한국어 구사능력 미흡, 수업의 질 저하 등과 같은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유치전이 불법체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영국, 브렉시트 내년 1월말로 다시 연기 (1면, 5면)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를 또 다시 미뤘습니다. 영국 하원은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보류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가결했습니다. 당초 이날 하원은 지난 17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 정상들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이끌어낸 새 브렉시트 합의안의 비준 여부를 두고 투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브렉시트 이행에 대한 법률이 모두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는 법안이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하원을 통과하면서 브렉시트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된 것입니다. 영국의 국론분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표결도 못한 브렉시트 합의안…'영국發 짙은 안개' 세계 경제 짓눌러

3. SKT, 유럽 미국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수출 (1면,4면)

최근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으로 양자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통신사인 SK텔레콤이 유럽과 미국에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수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자기술은 기존 디지털 기술로 구축한 정보보안 시스템을 일거에 허물어버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에 수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이런 해킹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양자컴퓨터가 창이라면 양자암호통신은 방패인 셈입니다. 양자기술의 세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4.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충격 인사 (2면)

신세계그룹이 지난 18일 주력계열사인 이마트의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연말 정기인사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단행한 이례적 조치였습니다. 올해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 인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기업체질을 획기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당분간 신세계그룹 내부가 요동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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