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대한민국 富와 일자리 거머쥔 586세대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대한민국 富와 일자리 거머쥔 586세대

대한민국 50대는 특별합니다. 부동산·주식시장의 최대 상승기에 30, 40대를 보내며 자산을 형성한 이들은 소득과 지위, 자산 측면에서 다른 세대를 압도해왔습니다. 50대는 올해 최대 취업자 연령대로도 등극했습니다. 2014년 30대를 제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50대 취업자가 652만 명으로 40대(651만 명)를 넘어섰습니다. 소위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으로 불리는 한국의 50대를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14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대한민국 富와 일자리 거머쥔 586세대 (1면, 4,5면)

50대는 ‘운좋은’ 세대라고들 합니다. 1990년대말 외환위기 여파가 본격화되기 직전 취업을 해서 ‘정리해고’의 칼날을 피했고, 부동산·주식시장 상승기에 30·40대를 보내며 자산을 형성했습니다. 50대가 되자 일자리가 이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30대, 40대보다 취업자 수가 많고, 고용률도 지난 10년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부의 32%, 일자리의 25%가 ‘586세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젊은층으로부터 ‘기득권’이란 비난까지 받고 있는 대한민국 586세대. 이들을 집중 분석합니다.

관려 기사 바로 가기 : 추천서에 이름 쓰면 취업, 집 샀더니 몇배 뛰어…천운을 타고난 586
관려 기사 바로 가기 : 현대차 노조원 절반이 50대…청년세대 기회 박탈한 '일자리 캐슬'

2. 넷마블, 1조8300억원에 웅진코웨이 품는다 (1면, 8면)

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를 인수합니다. 웅진그룹은 14일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5%를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코웨이(지분 22.17%)를 되사들였던 액수(1조6832억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넷마블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딜의 자세한 내용과 의미를 알아봅니다.

3. 美·中, ‘미니 딜’ 무역협상으로 15개월만에 휴전 (1면 3면)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15개월 만에 ‘미니 딜(부분 합의)’을 통해 휴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농산물 400억~500억달러어치를 구매하고, 미국은 15일로 예정된 2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의 관세 인상(25%→30%)을 보류하기로 한 게 핵심입니다. 확전은 피했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핵심 쟁점 합의는 미뤄져 언제든 다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오는 12월15일로 예정된 약 1600억달러어치(추정)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 계획을 연기하지 않아 이번 합의가 ‘미봉’에 불과하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4. 해외투자 경험 기업 77% “투자환경 외국이 좋다” (1면, 3면)

해외 투자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가운데 77%는 “한국보다 외국의 투자환경이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8월23일~9월3일 해외 사업과 관련해 수은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 216곳을 대상으로 국내외 투자환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들 기업중 79%는 “국내로 돌아와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내 투자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설문 결과로 다시 한번 확인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3.2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