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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의 작심발언 “경제는 버려진 자식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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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의 작심발언 “경제는 버려진 자식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어제 지방상의 회장들과의 모임에서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했습니다. 경기하강 리스크가 점점 커져 기업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인데, “경제는 정치에 파묻혀 버려진 자식이 됐다”고 탄식했습니다. 지방상의 회장들은 “지금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고 하네요. 한국경제신문 9월19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박용만의 작심발언 “정치에 파묻힌 경제, 버려진 자식됐다” (1면, 3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각축전이 되어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구시대적인 법과 제도로 인해 손발이 묶여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며 쓴 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입니다. 박 회장은 “경기 하락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임에도 우리 사회에 경제 이슈 관련 논의 자체가 실종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방상의 회장들은 “금융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업인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2. 정부 “현 정부에서는 정년연장 검토 안한다” (1면, 5면)

정부가 정년 연장과 관련한 논의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미루기로 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가 심각하다면서 정년 연장은 3년 후에나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어제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뜨거운 감자’인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 정년 연장 등 핵심 노동 과제는 사실상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선거 표만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대책을 꼼꼼히 뜯어봤습니다.

3. Fed, 월가에 530억 달러 긴급 투입…무슨 일이? (2면)

그제 미국의 초단기 자금 시장에서 금리가 순간적으로 연 10%까지 치솟으며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놀란 미 중앙은행(Fed)이 531억500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을 공급한 뒤에야 연 2.5% 수준으로 금리가 떨어지며 시장 상황이 진정됐습니다. Fed가 이렇게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겁니다. 신용 경색이나 금융위기 징후가 아니라 기업 법인세 납부 등 일시적 자금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한 상황인 만큼 괜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4. 자본시장특사경, 출범 두달 만에 하나금투 정조준 (1면, 22면)

지난 7월 출범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첫 사건 수사에 착수해 18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한 자료,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기업분석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하고 파는 선행매매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배경과 사건 파장 등을 알아봤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금감원 특사경, 첫 타깃으로 하나금투 ‘정조준’...“미공개 정보로 차익” … ‘CJ ENM 사태’ 재연되나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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