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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국내 상륙…돼지고기값 폭등 우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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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국내 상륙…돼지고기값 폭등 우려

불안 불안했는데, 결국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휩쓸고 북한으로 넘어갔던 이 열병은 치료제가 없어 걸리면 모두 폐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철저한 방역이 시급합니다. 한국경제신문 9월18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돼지열병 국내 상륙…돼지고기값 폭등 우려 (1면, 3면)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돼지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경기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다섯 마리가 고열로 폐사했는데 ASF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ASF는 사람에겐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엔 치명적입니다. 전염을 막기 위해선 감염이 우려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돼지고기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며 이날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33%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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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셜임팩트…평판이 기업 명운 가른다 (1면, 4-5면)

2019 기업 소셜임팩트 조사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가전 분야에선 LG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의 가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단순 시장점유율보다 더 높았습니다. 라면 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인 진라면이 신뢰도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입소스, 온라인 패널조사회사 피앰아이와 함께 만 15~64세 소비자 1만 명에게 49개 제품 및 서비스의 소셜임팩트를 물은 결과입니다. 소셜임팩트는 말그대로 기업 상품과 서비스, 브랜드의 사회적 평판을 말합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평판이 기업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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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황 조선업종에서 1년 만에 매출 5배 늘린 파나시아 (2면)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조선업종에서 1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늘어난 업체가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친환경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인데요.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탈황장치인 ‘스크러버 시스템’과 오염물질없이 선박 평형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입니다.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기준이 강화되면서 수주가 급증해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3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17일엔 제2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스마트공장과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것도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어떤 회사인지 알아봤습니다.

4.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반쪽 출범’ 논란 (1면, 12면)

정부가 어제 처음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통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이 따로 보유한 전 국민의 질환 정보를 치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개통하자마자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막혀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임상 현장에서 나오는 병원 데이터가 이번에 통합되지 않은 것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합니다. 미래 먹거리인 의료·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환자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되 연구용 데이터 공유가 활성화돼야 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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