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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부채’에 짓눌린 대한민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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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부채’에 짓눌린 대한민국

민간의 가계부채에 이어 국가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가 ‘쌍둥이 부채’에 짓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간이든, 정부든 빚이 감당할 능력 이상으로 많으면 활발한 소비와 투자가 어려워집니다. 부채가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는 ‘부채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경제신문 9월9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3000兆 ‘쌍둥이 부채’에 짓눌린 대한민국 (1면, 3면,4면)

박근혜 정부때 가계부채가 급증한데 이어 현 정부 들어 국가부채가 크게 늘면서 ‘쌍둥이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기업, 공공기관까지 합친 공공부문 부채(D3)는 지난해 1070억원에서 2023년 1538조원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비율도 올해 59%에서 2023년 67%로 높아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유럽연합(EU)의 재정준칙이 60%이고, 전문가들도 공공부채 비율이 60%를 넘으면 민간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합니다. 2023년 19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계부채도 상환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채가 경제를 짓누르는 ‘부채 디플레이션’ 우려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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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성빈 선수 ‘아이언맨 마스크’ 설계 회사에 글로벌PE ‘눈독’ (1면, 2면)

2018년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가 착용한 아이언맨 마스크를 기억하시죠. 이 마스크의 두상설계엔 ‘메디트’라는 국내 3차원(3D) 스캐너 전문 벤처기업의 스캐너가 사용됐습니다. 창업자인 장민호 대표(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글로벌 파트너사에 경영권과 지분매각을 추진중인데 KKR, 칼라일 등 쟁쟁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9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억원인데, 이들 PEF가 평가한 기업가치가 6000억원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쟁력을 가진 회사이길래….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3. 불황 그림자에 꽁꽁 얼어붙은 미술시장 (2면)

국내 미술시장의 ‘맏형’격인 서울옥션이 올 2분기 영업 적자를 냈습니다. 경매 낙찰총액의 약 50%를 차지하는 홍콩시장마저 시위로 불안해져 하반기 실적도 낙관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다른 미술품 경매회사인 K옥션 등의 낙찰률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화랑업계 매출도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침체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기업들의 미술품 컬렉션이나 전시지원 프로그램이 축소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요즘 미술시장을 들여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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