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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110조원…금융시장 뇌관되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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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110조원…금융시장 뇌관되나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국내 투자잔액이 11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올들어서만 매달 10조원 가까이 발행된 결과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마당에 대규모 손실이 날 수도 있는 ELS에 돈이 너무 쏠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신문 8월28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ELS 110조원…금융시장 뇌관되나 (1면. 3면)

요즘 은행들이 판매한 독일 국채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DLS)의 대규모 손실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와 비슷한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이란 투자상품이 있습니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면 ELS, 금리나 원유, 금 등 주가지수 이외의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DLS로 분류합니다. 발행규모를 보면 ELS가 훨씬 큽니다. 올들어 ELS는 월평균 7조4027억원, DLS는 2조4755억원 어치가 발행됐습니다. 아직 상환조건을 충족못해 계좌에 남아있는 투자금까지 합치면 114조원에 달합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파생투자상품 투자비중이 높은 곳은 없다고 합니다. 뭐든 쏠림은 좋지 않은데요.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2. 검찰, 조국 의혹 수사 착수…20여 곳 압수수색 (1면, 6면)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와 부산대·고려대 등 20여 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의 합의대로 9월 2일과 3일 이틀 간 열기로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 인사청문회를 하게 됐습니다.

3. 일본 정부 “韓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 (1면, 5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으며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예정대로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어 걱정됩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화이트리스트서 韓 제외 강행…日서 수입 때 수개월 걸릴 수도

4. 1020 소비자·패션 명품업계 관통하는 핫코드 ‘플렉스’ (2면)

“플렉스(Flex)해버렸지 뭐야” 혹시 이 말을 아시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10~20대 자녀나 신입사원들과 ‘매우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겁니다. 플렉스는 래퍼 염따가 ‘돈 call me’ 라는 곡에서 사용해 유행시킨 단어인데요. 본래 ‘구부리다’라는 뜻의 이 단어는 몸 좋은 사람들이 근육을 자랑할 때 쓰는 말입니다. 염따가 노래 가사에 ‘돈 시계 자동차 명품 등을 자랑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플렉스가 일종의 소비문화 코드로 뜨면서 패션업체들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1020 젊은 층의 명품소비도 증가추세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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