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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전쟁’에 중국이 웃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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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전쟁’에 중국이 웃는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면전’은 결국 중국에만 이득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벌써부터 ‘표정관리’를 하며 반사이익을 챙길 궁리에 몰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일 양국에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경제 전면전은 냉정하게 재고돼야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8월5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한·일 ‘경제전쟁’에 중국이 웃는다 (1면, 3면)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한·일 경제전쟁을 지켜보며 조용히 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엄청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2류’로 취급받던 중국 기업들은 이미 한·일 갈등 국면을 기회로 삼아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중국 BOE는 애플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공급을 타진 중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차질 가능성을 걱정하는 애플의 틈새를 파고드는 것입니다. 난야, 윈본드 등 대만 메모리반도체 기업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물밑에서 벌어지는 기업들의 경쟁을 취재했습니다.

2. ‘트럼프 멘토’ 인터뷰 “한·일 싸우면 미국은 곤혹” (6면)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는 “미국의 핵심 동맹이 서로 멀어지는 걸 지켜보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퓰너 창립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멘토’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속마음을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털어놨습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싸우면 한·미·일의 틈을 벌리려는 중국과 북한에만 도움이 될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갈등 해소를 위한 실무협상을 즉각 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3. 여당서 잇따르는 분양가 상한제·주52시간제 수정 요구 (1면, 10면)

여당인 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정책라인에서 시장 반발이 큰 정책들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곧 발표할 예정인 분양가상한제를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최운열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분양가상한제 도입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 작동을 방해해 기존 주택의 가격만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 7개월 만에 2000선 붕괴된 증시 어디로? (8면)

7개월 만에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면서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연기금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2000선 아래에서 장기간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기 투자 자금인 연기금과 보험 등의 대기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다만 시중 부동자금의 안전자산 이동 흐름은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금과 달러, 채권 등 안전자산 수요만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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