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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제외되면 83개 품목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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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제외되면 83개 품목 직격탄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 조치를 강행할 분위기입니다. 어제 열린 한·일 외무장관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고, 일본을 찾았던 국회방문단도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타격이 불보듯 뻔한 기업들은 비상입니다. 두 나라 모두 냉정을 되찾고, 파국만은 막는 지혜를 짜내야 할 때입니다. 한국경제신문 8월2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되면 83개 품목 직격탄 (1면, 3면)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배제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일 태국 방콕에서 만나 최후 담판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어, 배제 결정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이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로 분류되는 83개 품목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전략물자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전수 조사해, 수입실적이 존재하는 품목 1383개중 대일수입액이 1000만달러 이상이고, 일본 수입비중이 50% 이상인 품목을 추린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들인지, 영향은 어느정도일지 알아봅니다.

2. 대학원·육아·은퇴준비자 주 15시간만 일해도 된다. (1면, 8면)

근로자가 학업, 자녀·부모 돌봄, 은퇴 준비 등을 이유로 주당 근무시간을 최소 15시간으로 줄여달라고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법으로 보장됩니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란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근로자들이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고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3. 미 Fed, 예상대로 기준금리 내렸지만… (1면, 9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10년7개월 만의 금리인하입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밝혀 지속적인 완화를 바라던 시장의 기대를 꺾었습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2년여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국내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국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당연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추가 인하를 재차 시사했습니다.

4. 숨 막히는 일본 기업의 복장 예절

한국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NOW한경’의 퇴사의 이유 6회는 일본 회사의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다뤘습니다. 도쿄에서 최근까지 일했던 박 주임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명함을 전달할 때는 반드시 가슴 높이 위로 해야 하고, 여직원들은 한 여름에도 반드시 스타킹과 발가락이 보이지 않는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군요. 큰 귀걸이는 당연히 안되고 손톱을 꾸미는 네일 아트도 금지입니다. ‘손톱 예쁘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칭찬이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그렇게 하지 말라’는 지적을 에둘러서 표현한 것이랍니다. 정장 바지 길이는 복숭아뼈 아래로 내려와야 한답니다. 우리가 몰랐던 일본 기업의 문화를 NOW한경에서 확인하세요.

▶동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7RXnnedBZIw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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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