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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8.2兆 날아간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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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8.2兆 날아간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어제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우리 경제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고, 매출도 4% 쪼그라들었습니다. 하반기에도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답답할 뿐입니다. 한국경제신문 8월1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1년 새 8.2兆 날아간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1면, 5면)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 원으로 1년 새 8조2700억 원 급감했습니다.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동시에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인텔(27.9%)과 애플(21.5%) 등에 훨씬 못 미칩니다. D램값 급락세에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겹쳐 불확실성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때문에 올해 시설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어제 내놓을 예정이었던 ‘추가 주주환원 방안’ 발표 시점도 내년 초로 미뤘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영 성적표를 분석했습니다.

2. 본격 개입 나서는 미국 “한·일 휴전 촉구” (1면, 3면)

어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악의 상황인 한·일 마찰을 풀기 위해 미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과 아시아 안보를 위해 핵심 동맹인 한·일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는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유지’를, 한국에는 ‘압류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중단 조치’를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대 기로에 선 한·일 대립과 관련한 움직임을 추적했습니다.

3. 악재에도 꿋꿋한 바이오투자 열풍…‘1조 시대’ 성큼 (1면, 9면)

올 상반기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된 벤처캐피털 자금이 523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면 올 한 해 누적 투자액이 1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들어 바이오업계에선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임상 3상 지연,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권리반환 등 곳곳에서 악재들이 터졌습니다. 바이오·제약 상장사들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바이오벤처 창업과 투자펀드 결성은 늘고 있습니다. 악재에도 꿋꿋한 K바이오 투자 열풍을 짚어봤습니다.

4. 4900원짜리 와인...정용진의 ‘초저가 전략’ (2면)

4900원짜리 와인, 2900원짜리 바디워시 등등. 이마트가 8월1일부터 상시적 초저가 전략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중간은 없다”며 초저가 전략을 밝힌 바 있는데, 그 밑그림이 나온 겁니다. 1차로 칠레 와인(도스코파스 레드블렌드), 다이알비누 등 30개 품목을 정해 기존 가격대비 30~60% 싸게 판매합니다. 연내 200개, 향후 500개 이상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적이 악화되는 대형마트를 살리기 위한 정용진의 승부수. 이같은 초저가 전략이 가능한 배경 등을 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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