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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상한 각오로 모든 가능성 대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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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상한 각오로 모든 가능성 대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모처럼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은 초복인데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7월11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30대 기업 총수 만난 文대통령 “비상한 각오로 모든 가능성 대비” (1면, 3면)

일본의 경제보복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30개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례가 없는 비상상황인 만큼 민·관이 함께 비상대응 체제를 갖출 것”을 주문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참석 기업인 모두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지면서 간담회는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2. 직원 있는 자영업자, 換亂 이후 최대폭 감소 (1면, 5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만1000명 증가했습니다.17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덕에 60대 이상의 고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기저효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의 허리인 40대 연령층과 제조업 일자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입니다. 자영업 영세화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12만 명 넘게 줄어 감소폭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습니다. 반면 종업원 없이 사장 혼자 장사하는 ‘나 홀로 자영업자’는 13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종업원을 내보내고 1인 영세 사업자로 전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3. S&P의 경고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 커질 것” (1면)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후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커질 것이란 경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이 실적 둔화 등으로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본과의 무역 마찰이 한국 기업의 등급 하락 위험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도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한국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제 현장에서 경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4. 퇴사의 이유…극한직업의 끝판왕은 제약사 영업직?

한경의 유튜브 채널 ‘NOW한경’의 기획물 ‘퇴사의 이유’는 제약사에서 영업을 했던 김 주임의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영업의 끝판왕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제약 영업맨들의 하루는 어떨까요. 약국에서 잡상인 취급 당하는 건 기본이고 의사들 자녀의 등·하교와 대리운전까지 맡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힘든 거래처를 뚫었을 때의 성취감도 있겠지만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험을 하고 나면 버티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조직이 인재를 내보내는가?’ 김 주임의 얘기를 통해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동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zckBDokuUXI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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