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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정비 ‘단독 수주’ 끝내 무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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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정비 ‘단독 수주’ 끝내 무산

오늘 낮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이란 예보입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한국경제신문 6월25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UAE 원전 정비 ‘단독 수주’ 끝내 무산 (1면, 3면)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했습니다. 한국이 짓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의 정비 총괄책임을 한국이 아닌 UAE가 맡게 됐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하도급을 받는 사업자일 뿐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두산중공업은 바라카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와 사실상 이런 내용을 담은 정비사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UAE는 한국에 탈원전으로 원전산업 생태계가 붕괴되면 정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에서 진행중인 원전 수주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최저임금 고육책’…현대차, 상여금 매달 쪼개준다 (1면, 4면)

현대자동차가 두 달에 한번 주던 직원 상여금을 앞으로 매달 쪼개주는 것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연봉 8000만원이 넘는 직원까지 최저임금법에 위반되는 상황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현대차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10.9%) 및 쉬는 일요일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법령 개정의 여파로 직원 7200여명의 시급이 최저임금 기준을 밑도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대차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3. 2분기엔 네이버, 이마트도 영업적자? (1면, 5면)

올 2분기도 막바지입니다.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은 또 최악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상장사들의 이익 감소폭이 가장 가파릅니다. 최근 증권사 보고서를 보면 네이버와 이마트가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낼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3분기엔 기업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많지만 이 시점도 계속 늦어지는 추세입니다. 2분기 상장사 실적을 미리 짚어봤습니다.

4. 양파 대풍에 가격 반토막...‘양파 더먹기’ 대작전 (2면)

양파 농사가 너무 잘돼 양파 가격이 반토막 났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양파의 경우 가격이 작년보다는 40%가량 떨어졌습니다. 예년 평균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큰 양파 값이 작은 양파보다 더 싼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파 생육기때 기온과 강수량이 딱 좋아 큰 양파 중심으로 과잉 생산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도 유튜브를 통해 양파 요리 레시피를 전파중입니다.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라도 몸에 좋은 양파,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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