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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중 20곳 외부감사인 강제 교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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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중 20곳 외부감사인 강제 교체

사람은 망설이지만 시간은 망설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순간순간을 놓치지 말고 최고의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6월13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100대 기업중 20곳 내년 외부감사인 강제 교체...파장은? (1면, 3면)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내년에 바뀝니다. 40년만입니다. KB금융도 2008년 지주출범 이후 처음으로 감사인이 교체됩니다. 기업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년부터 신(新)외부감사법의 핵심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6년간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그 다음 3년은 정부가 감사인을 강제로 지정해주는 제도입니다. 내년중 자산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중 20여곳이 해당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과 감사인간 유착관계를 끊고 부실감사를 막겠다는 취지인데, 비용증가와 전·후임 감사인간 분쟁 등 큰 혼란도 예상됩니다. ‘회계 폭풍전야’를 취재했습니다.

2. 폭스콘 “필요시 아이폰 공장 중국 밖으로 이전” (1면, 4면)

대만 폭스콘이 필요할 경우 중국 내 애플 제품 생산기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관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생산라인 이전을 요구할 경우 이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폭스콘 매출에서 애플 비중은 50%가 넘습니다. 그리고 폭스콘 생산량의 약 75%가 중국 공장에서 나옵니다. 그 많은 물량을 실제 중국 밖으로 뺄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미·중 분쟁이 글로벌 공급망에 전방위로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구글도 중국내 하드웨어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한다고 하네요.

3. 5월 취업자 늘었다지만…40대·제조업 고용은 또 감소 (1면, 5면)

통계청은 5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만9000명 늘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외견상 지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는 여전히 7만3000명 감소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13개월째입니다. ‘경제의 허리’인 40대 취업자 수도 17만7000명 줄었습니다. 아울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늘어나는 흐름이 지난달에도 계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자영업 몰락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4. ‘루블린의 기적’ 쓴 U-20 축구팀 …‘제갈용’의 리더십 분석 (2면)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르는 드라마를 썼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별명이 ‘제갈용’인 정정용 감독(50)의 수평적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 감독 특유의 ‘팔색조 전술’에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팀 문화가 결합하면서 ‘즐기는 축구’라는 상승작용(시너지)을 낳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젊은 영웅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정 감독의 리더십을 살펴봤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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