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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속 위안화 지고, 달러가 뜬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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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속 위안화 지고, 달러가 뜬다

‘그대의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집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시길 빕니다. 한국경제신문 6월11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미·중 무역전쟁 속 위안화 지고, 달러가 뜬다 (1면, 3면)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국내 은행의 위안화 예금 잔액이 6개월 새 20%나 줄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한 뒤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4월 달러당 6.6~6.7위안을 오가던 위안·달러 환율은 지금 6.9위안을 웃돌고 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화 예금은 5대 은행에서만 최근 10일 사이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무역 전쟁이 결국 금융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은 ‘강(强)달러-약(弱)위안’에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외화예금 흐름을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2. 코스닥 뒤흔든 美헤지펀드 초단타매매 제재(1면, 4면)

미국 등 금융시장에선 알고리즘을 활용한 초단타(고빈도)매매가 전체 거래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거래세 때문에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14일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고빈도매매 위탁 증권사인 메릴린치를 징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타델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시세조종까진 아니지만 시장질서를 교란했다는 혐의입니다. 시타델이 지난해 코스닥 바이오주 등을 중심으로 하루 수백개 종목을 무더기 거래했고, 이를 추종매수했다가 손해를 본 개인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선 이런 조사가 처음인데요. 자세한 내막을 들여다봤습니다.

3. 광주형, 구미형, 이번엔 또 밀양형 일자리? (1면, 13면)

광주형, 구미형, 이번엔 밀양형입니다. 정부가 상생을 앞세운 ‘OO형 일자리’ 추진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밀양형 일자리는 3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창원 부산 김해 등에 있는 30여개 주물기업들을 밀양으로 이전시켜 5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게 큰 그림입니다. ‘반값 임금’에 합의한 광주형 일자리가 출발도 못한 상태에서 계속 ‘OO형 일자리’가 발표되자,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쓰기 아니냐는 뒷말도 나옵니다. 각각의 OO형 일자리 계획이 뭐가 같고, 다른지, 현실성은 있는 계획인지 짚어봤습니다.

4. 외식경기 침체에…문닫는 육가공 공장 (2면)

올들어 김천 전주 포항의 1차 육가공 공장이 부도가 났습니다. 1차 육가공 공장이란 도축장에서 도축된 소와 돼지를 받아다가 부위별로 갈라 대형마트나 음식점 정유점 등에 납품하는 곳을 말합니다. 업계에선 52시간 근로제 등의 여파로 극심한 외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재고가 쌓이고 적자가 이어지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지금같은 분위기면 하반기 1차 육가공 업체들이 줄도산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무너지는 국내 축산물 생태계를 취재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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