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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 민노총…53개 정부委서 국정에 입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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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 민노총…53개 정부委서 국정에 입김

6월의 첫번째 월요일입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경건하게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6월3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무소불위’ 민노총…53개 정부委서 국정에 입김 (1면, 4-5면)

‘무소불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53개 정부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노총이 참여하는 정부 위원회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국무총리직속 사회보장위원회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위원회,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 굵직굵직한 위원회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노동 분야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등 국정 전 분야에 걸쳐 입김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민노총은 문재인 정부의 친노동 정책에 힘입어 조합원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법위의 권력’으로까지 불리는 민노총을 집중 해부했습니다.

2. 토요일 이례적 사장단 회의 연 이재용 (1면, 3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토요일인 지난 1일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부품(ADS) 부문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주말에 사장단 회의를 한 것은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한 후 처음 입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그만큼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흐트러진 기강을 다시 확립해야 할 필요성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 등으로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3. 1년 동안 완성車 1차 협력사 20곳 사라졌다. (1면, 6면)

한국 자동차산업을 떠받쳐온 1차 부품 협력사 20곳이 지난 한 해 사라졌습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이어 2018년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충격이 車부품 업계를 덮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차 부품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車산업 침체의 여파는 8000여 곳에 달하는 2·3차 협력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 가동중단(셧다운)을 반복하면서 올해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위기의 자동차 협력사를 취재했습니다.

4. 지난달 수출 마이너스 9.4%…6개월 연속 ‘뒷걸음’ (1면, 3면)

지난달 수출이 또 뒷걸음질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실적도 마이너스 9.4%로 더욱 악화했습니다. 수출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중국 수출은 각각 작년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6개월째 이런 수출 감소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 6000억달러 돌파’라는 올해 목표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나서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최악의 수출 상황을 짚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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