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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구미산업단지의 ‘눈물’…수출 1위에서 가동률 꼴찌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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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주 월요일입니다. 대부분 일은 마무리가 시작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이번 달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6월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5월27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구미산업단지 ‘가동률 꼴찌’...어쩌다 이 지경까지 (1면, 3면)

구미산업단지는 한때 ‘전자·섬유사업의 메카’로 불렸습니다. 전국 최대 수출기지였습니다. 하지만 50년을 맞는 올해, 구미는 전국 산단 가운데 ‘가동률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잇따라 해외로 공장을 옮기고, 또다른 축이었던 섬유산업도 사양길에 접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구미형 일자리’를 내놓는다는데, 기업들은 정부 주도로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구미산단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지역경제를 살릴 방법은 없는지 현장 취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2. 국가채무 줄이는 OECD, 역주행하는 한국 (1면, 4면)

국가채무비율을 놓고 논란이 많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 악화를 감수하고라도 재정 지출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고령화 속도 등을 감안할때 무분별한 재정확대 정책은 위험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기업 부채까지 포함하면 한국은 국가채무비율이 40%가 아니라 이미 60%를 웃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협력기구(OECD) 경제전망 통계를 보면, 33개 회원국 가운데 26개국은 올해 국가채무비율이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입니다. 다들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한국만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가채무비율 논란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나라 곳간 여유있다? 공기업 포함하면 채무비율 60% 넘어

3. 3년 뒤엔 ‘게임중독’도 공식 질병이라는데... (1면, 18면)

세계보건기구(WHO)가 2022년부터 게임중독을 공식질병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28일 WHO총회 보고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공식 질병으로 분류돼 질병코드가 부여되면 각 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 통계를 작성해 발표하게 되며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을 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도 이에 따라 관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게임업계는 게임을 죄악시하는 과도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산업 위축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보건당국은 민관협의체를 추진해 2022년 발효전까지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달라지고,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4.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르노자동차 손잡나 (1면, 10면)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르노자동차와 합병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궁극적으로 FCA가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세계 자동차산업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가 둔화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 자율자동차 등 신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기술협력과 합종연횡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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