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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간 일자리 92만개…제조업 살려야 돌아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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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간 일자리 92만개…제조업 살려야 돌아온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빈틈 없는 사람이 아니라, 쉴 틈을 잘 만드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휴식으로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5월16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해외로 간 일자리 92만개…제조업 살려야 돌아온다 (1면, 4-5면)

한 때 ‘한국 제조업의 메카’로 불린 경남 창원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요즘 실업급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호남의 대표 제조업 생산기지인 전북 군산시는 사람들이 떠나면서 ‘유령 도시’로 변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경제를 떠받쳤던 제조업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맞닥뜨리게 된 우리의 현실입니다. 지난 10년간 나라 밖으로 빠져나간 제조업 일자리만 92만여 개에 달합니다. 거미줄 규제에다 친(親)노동 정책, 높은 인건비 등으로 제조업 투자가 해외로 몰린 결과 입니다. 미국과 일본에 치이고 중국에 쫓기는 제조업을 살리지 못하면 일자리를 늘릴 수도, 도시를 살릴 수도 없습니다. <위기탈출, 新제조업 희망이다> 기획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규제 1개 생길 때 22개 없앤 美, 다시 '세계 제조업 중심'으로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기계 메카' 창원, 실업급여 창구 북새통…군산産團엔 잡초만

2. 공무원 시험 때문에 실업률이 높아졌다고? (1면, 3면)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17만1000명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정부 목표(15만명)는 웃돌았지만, 문제는 ‘고용의 질’입니다. 주당 근로시간이 17시간이 안되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4월 기준 역대 최대인 36만2000명 늘었습니다. 주로 정부 예산을 투입해 만든 월급 40만~50만원의 노인일자리와 알바직입니다. 제대로 된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실업률도 전년동월보다 0.3% 높아진 4.4%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건 통상 3월인 공무원시험이 올해 4월로 미뤄진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는게 통계청 설명입니다. ‘공시족’은 평소 실업통계에 안잡히다가 공무원 시험 접수기간엔 실업자로 잡힌다는데요. 실업률에 영향을 미칠만큼 공시족이 많은 대한민국 현실도 안타깝습니다.

3. 하나금융, 론스타와의 국제소송서 승소 (1면, 6면)

하나금융그룹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기한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론스타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지연시켜 손해를 봤다며 2016년 8월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론스타는 이 사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도 46억7950만 달러(약 5조30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9~10월께 나올 ISD 판결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4.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 극대화…대체투자가 답” (1면, 10면, 11면)

댄 퀘일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이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게 현명한 투자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한 ‘ASK 2019-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서입니다. 퀘일 회장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부통령을 지냈습니다. 그는 내년 미 대통령 선거가 투자업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해 이틀간 대체투자 시장 동향과 투자 기회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ASK투자서밋을 지상중계합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글로벌 경기침체 2년내 온다…사모대출로 '수익률 방어' 나서라"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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