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화학물질관리법 무서워…아예 문 닫은 中企단지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화학물질관리법 무서워…아예 문 닫은 中企단지

스승의 날입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중 지금도 기억나는 분들이 계시지요? 그런 고마운 선생님들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우리가 있었을까요. 한국경제신문 5월15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화학물질관리법 무서워…아예 문 닫은 中企단지 (1면, 3면)

인천의 고려도금단지가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강화된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탓에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단지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화학물질 관리와 관련해 법규 위반 사항을 자진신고하면 처벌을 유예해주던 시한이 오는 21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더는 버틸 재간이 없다는 게 기업들의 하소연입니다. 여건상 공장 현대화가 힘든 영세 주물·도금·열처리 중소기업들일수록 ‘화관법’의 촘촘한 규제망을 피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앞으로 단속이 본격화되면 휴·폐업 도미노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2. 미·중 무역전면전에…치솟는 안전자산 가격 (1면, 4-5면)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선제공격에 중국이 반격에 나섰고 미국은 다시 추가 관세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미·중이 글로벌 지배력과 위상, 부(富)를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으로 금, 엔화, 미국 국채 등 이른바 안전자산의 가격은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면전의 의미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를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퍼펙트 스톰' 직면한 韓…G2 쇼크에 중간재 수출만 1조 날아갈 판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전방위 '관세폭탄' 치고받는 美·中…"글로벌 지배력 놓고 정면충돌"

3. 탈원전 정책 2년… ‘거덜나는’ 한전 (10면)

한국전력이 올 1분기에 6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2조4114억원이나 적자가 났습니다. 1분기 기준으론 역대 최악입니다. 한전은 분기별로 평균 2조~3조씩 영업이익을 내던 공기업인데 정부의 탈원전 정책 시행 이후 거의 매분기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인상을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결국 전기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예상보다 더 나쁘게 나온 한전의 1분기 실적과 재무상황을 들여다봤습니다.

4. 트럼프 대통령 만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미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지난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워싱턴DC로 와서 회동을 한 거죠. 한국 대기업 총수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에탄크래커 공장과 롯데그룹 사업현황,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사업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한 신 회장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신 회장은 국내 5대그룹 총수지만 아직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에게서 먼저 환대받는 한국 기업인. 글로벌화의 단면이다 싶지만, 왠지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