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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더 큰 미세먼지 재앙이 온다는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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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미세먼지 재앙이 온다는데...

미세먼지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그래도 놀란 가슴은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한국경제신문 3월 8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중국발(發) 더 큰 미세먼지 재앙이 온다 <3면 톱>

미세먼지가 주춤해졌습니다. “이민을 갈 능력이 없어 미안하다”는 말이 나돌 정도의 숨막히는 미세먼지 였습니다. 정부가 뒤늦게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상당기간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원자력발전소 259기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소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국 동부 지역에 집중 건설될 예정입니다. 중국은 현재 993GW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신규 석탄발전소를 완공하면 전체 설비 용량이 1252GW로 지금보다 25% 증가합니다. 여기서 내뿜는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몰려온다면....? 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2. 베이징현대, 매출 2년새 반토막 <5면 톱>

현대자동차가 베이징1공장 가동을 다음달 중단할 예정이라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습니다. 사드 보복 등으로 차가 안팔리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어려운 지가 숫자로 나왔습니다.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 지난해 매출은 11조437억원으로 전년(12조1491억원)보다 9.1% 줄었습니다. 2년 전인 2016년(20조1287억원)에 비해선 반토막났습니다. 2016년 1조1719억원에 달한 순이익도 지난해 1232억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힘들어할만도 합니다. 베이징1공장 가동을 멈추기로하자 협력업체들이 큰 일 났습니다. 다른 공장으로 납품처를 바꾼다고 하지만 생산물량이 줄면 영업도 타격을 입을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3. “성장이 불평등을 줄이는 해결책”이라는 루빈 <10면 톱>

로버트 루빈을 아시는지요?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1995~1999년 재무장관을 지낸 사람입니다. 만성 재정적자를 흑자로 바꿨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 없는 호황을 뜻하는 ‘골디락스’ 경제를 실현한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루빈은 “성장이 ‘부(富)의 불평등’을 줄이는 해결책”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미국 뉴욕대 특강에서입니다. 그는 “성장과 불평등 해소는 상호의존적이어서 불평등은 덜 성장하면 개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경제와 관련해 양극화 등 많은 비판이 있지만 시장경제 외에는 세계에서 성공한 경제시스템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특강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 카풀을 허용키로 합의했습니다.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해 상반기 중 출시해 택시산업과 공유경제의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2면 톱>

- 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현행 3개월→6개월)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노동계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참 허망합니다. 의사결정구조를 손본다고 하지만, 말 그대로 ‘글쎄요’입니다. <2면 아래>

- 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만 60세 이상에서 50대 후반으로 낮추고, 대상 주택도 시가 9억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면 아래>

5. 8일의 뉴스 포커스

- 개각이 예정돼 있습니다. 7개 부처 안팎이 대상입니다. 정치인 장관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이 물러납니다. 그 자리를엔 정치인 일부와 교수, 관료들이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함 지켜 보시지요.

-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MOU를 맺을 예정입니다. 대우조선 노조의 반발이 거센데다, 지역 민심도 만만치 않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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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