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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신라면 29초 영화제' … 헤어날 수 없는 강렬한 맛 영상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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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비닐봉투를 들고 걸어가다 무심결에 남자랑 부딪힌다. 봉투 안에 있던 신라면, 파, 과자 등이 와르르 쏟아진다. 여자는 물론,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남자도 서둘러 물건을 주워담는다. 그러다 ‘신라면’을 동시에 주우려던 두 사람의 손이 스친다. 각자의 얼굴엔 옅은 미소가 번진다. 특히 남성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다짜고짜 도망을 친다. 신라면을 손에 꼭 쥔 채로.

최용석 감독이 ‘신라면 29초 영화제’에 출품한 영상 ‘신라면은 중독이다’의 줄거리다. 이 작품은 2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았다. 누군가와 ‘썸’을 타는 것보다 중요하고,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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