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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두려운 기업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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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두려운 기업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정말 봄이 오나 봅니다. 한국경제신문 2월 25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기업들, 3월이 두렵다 <3면 톱>

곧 3월입니다. 꽃피는 춘삼월입니다. 기업들은 3월이 두렵습니다. 기업 활동을 제약할 여러 가지 변수가 한꺼번에 표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춘투(春鬪)’와 맞닥뜨려야 합니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등에 반발한 민주노총은 내달 6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저지투쟁에 나섭니다. 국회도 공포의 대입니다.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기주총도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와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경영 간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인상 및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 인상 등도 3월 결정됩니다. 기업들에겐 불안하기 짝이 없는 3월이 오고 있습니다.

2. 가속화되는 원전 핵심 인력 이탈 <11면 톱>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여파가 갈수록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전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할 일이 없어지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에서 작년 자발적으로 퇴직한 원전 분야 임직원은 1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년퇴직이나 해임 등을 제외한 겁니다. 세 기업의 자발적 퇴직자는 2015년 77명, 2016년 93명에 그쳤으나 탈원전 정책이 시작된 2017년 120명으로 급증했고 작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민간 원전기업인 두산중공업에서 150명가량이 이탈했습니다. 이들은 외국의 경쟁사로 이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재들이 아깝습니다.

3. LG전자, 듀얼 스크린폰 공개 <5면 톱>

스마트폰에 대한 LG전자의 ‘정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두가지를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V50 씽큐 5G’와 LTE 스마트폰 ‘G8 씽큐’가 그것입니다. V50은 LG전자가 내놓은 첫 5G 스마트폰입니다. 별도로 판매하는 ‘듀얼 스크린’을 결합하면 마치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처럼 화면 두 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G8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카메라와 음향 성능을 끌어올려 ‘기본기’를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전해드립니다.

4. 플러스 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전용열차를 이용합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4500㎞. 60시간 이상을 달려야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6면 톱>

- 정부는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중 3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주보 등 철거대상 지역 주민들은 반발은 거셉니다. 금강 공주보 주변을 취재기자가 직접 돌아봤습니다. <11면 아래>

-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을 통해 급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자기들은 ‘샛별배송’이라고 부릅니다. 신선식품을 밤 11시에 주문하면 다음달 새벽에 집앞에 갖다 놓습니다. 그 노하우를 취재했습니다. <2면 톱>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27,28일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 결과가 가장 주목됩니다. 양측의 사정을 감안하면 이번엔 ‘선언’을 뛰어넘어 ‘결과’를 도출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될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열려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로선 연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의이후 경기를 보는 관점이 관심을 모읍니다.

-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동향을 28일 발표합니다. 생산과 투자의 동반 감소가 석 달째 계속됐는지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

좋은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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