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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으로 치닫는 경기지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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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으로 치닫는 경기지표

어느덧 2월입니다.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광주형 일자리, 대우조선 매각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반면 여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설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요? 한국경제신문 2월 1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반도체가 수상하다... D램 고정가 17% 급락 <1면 톱>

반도체 경기가 수상합니다. 1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달보다 17.24% 급락했습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경기 하락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다는 분석입니다. 1월 PC용 DDR4 8기가비트(Gb)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7.25달러)보다 17.24% 하락한 6.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입니다. 전체 D램의 90% 이상이 이 가격에 거래됩니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반도체 시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분기 이후에나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큰 일입니다.

2.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경기 지표 <3면 톱>

경기 지표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은 전년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년 대비 4.2% 줄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9.6%) 이후 9년만에 최저치입니다. 제조업생산능력 지수는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두 수치가 7개월 연속으로 동반 하락한 것은 1971년 7월에서 1972년 2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입니다. 묘책은 뭘까요?

3.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한다 <5면 톱>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합니다.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지분(55.7%)을 현대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조선지주회사를 만들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미포조선 등 조선사를 총괄경영키로 했습니다. 대우조선에 대해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자금이 부족할 경우 1조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대한 인력구조조정은 없으며 유동성이 보강되는 만큼 정상화 시간이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마침내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됐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습니다. 새 공장은 올해 말 착공됩니다. 첫 생산품은 경형 SUV로 2021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4면 톱>

- 미국 중앙은행(Fed)이 2015년 말부터 이어져온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상 기조를 뜻하는 ‘추가적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12면 톱>

- 게임업체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카카오도 인수를 선언한 만큼 국내외 업체간 치열한 인수전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2면 톱>

5. 1일의 뉴스 포커스

-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한진그룹에 대해 적극적 경영참여를 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적극적 경영참여엔 걸림돌도 만만치 않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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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