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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현대차 덮친 최저임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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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덮친 최저임금

어떠셨나요? 숨쉬고 사셨나요? 심해도 너~~무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말입니다. 마스크로는 택도 없을 것 같은 미세먼지와 오늘도 싸워야 합니다. 젠장. 한국경제신문 1월 15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현대차, 상여금 매달 지급하자고 제안했지만...

마침내 올 것이 왔습니다. 최저임금 영향 말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10.9%올랐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 시급 계산 때 주휴시간도 포함토록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평균연봉이 9000만원대인 현대·기아자동차에서 8200여명의 시급이 최저임금(8350원)을 밑도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측은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두 달마다 주는 정기 상여금을 매달 월급에 포함시켜 지급하겠다고 노동조합에 통보했습니다. 최저임금(시급)을 계산할 때는 매달 주는 급여만 따지기 때문이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8200명의 임금을 올려줘야 하니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란 점이죠.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가만 있어도 급여가 오를텐데, 노조가 받아들일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2. 실거래가 반영률 천차만별인 공시가격

정부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배까지 오를 것이란 보도는 이미 해 드렸습니다. 정부는 가능한한 실거래가를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같은 동네라도 실거래가 반영률이 들쭉날쭉 합니다. 20~99%로 ‘엿장수 맘대로’입니다. 서울 연남동 이태원동 등 10개 동에서 작년 거래된 표준단독주택의 실거래가와 올해 공시예정가격을 비교한 결과 실거래가 반영률이 동(洞)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쌍문동 다가구주택(대지면적 96.2㎡)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99.6%였습니다. 반면 개포동 주상용 건물(265.2㎡)의 공시가격엔 실거래가가 20.6%만 반영됐습니다. 같은 동네라도 반영률이 한참이나 달랐습니다. 어떻게 봐야할까요? 허~ 참입니다.

3.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숨을 쉴 수가 없다

어제 어땠나요? 견딜만 했나요? 혹시 앞 건물이 보이던가요? 온통 먼지 세상 아니었습니까? 어제 미세먼지는 사상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눈도 못뜰 지경이었죠. 정부에서는 부랴부랴 차량 2부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지만 택도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하지 않은 게 퍽이나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지난 주말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거 국내로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바람이 없을 정도로 대기가 정체됐습니다. 습도까지 높아 최악의 미세먼지가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미세먼지는 15일 오전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낮부터 차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4. 플러스 뉴스

- 외국에서는 기술창업이 성행합니다.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창업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기술창업은 아직 미미합니다.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기술창업을 장려해야 하는 데도 말입니다. 기획 시리즈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예쭝광(葉宗洸) 칭화대 원자과학원 교수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만 국민투표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이끌어 낸 주인공입니다. 그는 “대만에선 일부 원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를 제외하면 원자력 관련 기업이 아예 없다” 며 “원전 기술 강국인 한국에서 원전 산업을 왜 포기하려는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를 인터뷰했습니다.

- 한국경제신문은 신년기획으로 ‘창업 기업인의 꿈과 도전’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홉 번째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소개합니다. 그의 창업기에서 힘찬 기운을 팍~팍~ 받으시기 바랍니다.

5. 15일의 뉴스 포커스

-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중견기업인 1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합니다. 이들을 포함해 대기업 대표 22명과 중견기업 대표 39명, 상의 회장단 67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토론 진행을 맡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돼 있어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질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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