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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5억이상 주택 공시가, 최대 3배 오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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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상 주택 공시가, 최대 3배 오른다

모처럼 평온한 주말이었습니다. 대형 사건‧사고가 거의 없었습니다. 새해의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업무에 집중할 때가 됐나 봅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 7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5억원 이상 단독주택 공시가, 최대 3배 오른다

올해 부동산을 가진 분들은 보유세 폭탄을 감내해야할 듯 합니다. 수십억원대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습니다. 알고보니 고가 주택만이 아니었습니다. 5억원 이상 단독(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도 최고 세 배 가까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서울 표준단독주택(2만1767가구) 공시예정가격 중 1216가구(5.6%)를 전수조사한 결과 공시예정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억원 미만 주택은 13%에 그쳤지만 5억원대 주택은 평균 33%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억~7억원대 주택도 각각 37%와 45% 오릅니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2. “한국엔 강남스타일같은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조언

해마다 1월초면 미국경제학회가 열립니다. 경제학자들이 거의 다 모이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애틀란타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적 석학들은 세계 및 미국 경제에 대한 식견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한국에 대한 조언도 나왔습니다. “지나친 규제를 없애고, 창의성을 키워야한다”는게 핵심입니다. 대런 애스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혁신을 막는 지나친 규제는 ‘포용적 성장’과 맞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는 성장을 막는 규제를 모든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창의성을 발휘하는게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특파원과 워싱턴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관련 기사 :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파격·창의성이 일자리로 연결"

3. 서정진 회장 “내년말 은퇴하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맨땅에서 셀트리온 신화를 일궈냈습니다. 그 서 회장이 내년말 은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의외입니다. 그는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기반이 갖춰지는 2020년 말에 회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미련없이 떠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국적 제약사에 기대지 않고 세계시장에 의약품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체제 구축 작업이 마무리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겁니다. 서 회장은 은퇴 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그는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계획”이라며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길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창업 기업인의 은퇴선언을 전해 드립니다.

4. 플러스 뉴스

- 수천억원에 달하는 지체상금(납품지연 배상금) 때문에 고사(枯死) 위기에 몰린 방산업계가 정부에 법안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 한국노총 조합원 수가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도 9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 정부 들어 두 노총의 세불리기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약 2년 8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구상을 발표합니다. 그에 앞서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할지 주목됩니다.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이 교체대상입니다. 일부에서는 8일께 비서진을 개편한뒤, 기자회견에서 같이 인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만,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 통계청은 ‘작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9일 발표합니다. 작년 내내 논란이 됐던 일자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10일 ‘작년 12월과 연간 가계대출 동향’을 내놓습니다. 부채 증가가 경제의 변수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 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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