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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휘청거리는 프랜차이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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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프랜차이즈

2기 경제팀이 출범했습니다. 1기에 비해 변화의 조짐이 엿보입니다. 12월 13일자(목)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휘청거리는 프랜차이즈...일자리 또 줄어드나

프랜차이즈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사업을 접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들으면 알만한 업체조차 “더 이상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각종 규제와 인건비 상승, 시장포화와 내수불황이 겹친 탓입니다. 올 상반기 폐업(취소)하겠다는 사업자가 625명으로 신규등록(605명) 사업자를 웃돌았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입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위축되면 고용도 영향을 받습니다. 2017년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편의점 제외)는 4631개, 가맹점수는 23만955개, 고용인원 140만명(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이릅니다. 지난해 폐업한 가맹점수는 2만7546개. 점포 당 일자리를 평균 6.59명으로 계산(임정빈 서울대 교수 분석)하면 약 18만명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2. 현대차그룹, 경영진 쇄신인사 실시

‘정의선 표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파격적이란 평가입니다. 쇄신이란 단어도 어울립니다. 현대차그룹의 전문경영인 부회장 5명 가운데 2명이 물러났습니다. 2명은 보직이 변경됐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경영전략이 배어 있습니다. 쇄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겁니다. 연구개발부문을 총괄해온 양웅철 부회장과 권문식 부회장은 물러났습니다. 새 연구개발본부장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사상 첫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입니다. 20여 명의 사장단 중에선 5명이 퇴진했습니다. 여수동 현대차 기획조정2실장(부사장)과 공영운 현대차그룹 홍보실장(부사장) 등 5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분석했습니다.

3. 가열되는 미국 경제 침체 논란...진실은?

잘 나가던 미국 경제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갑작스레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상 최장의 호황 기록(113개월)에 도전하던 미국 경제였습니다. 그런 미국 경제가 갑작스레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늦어도 2020년엔 침체가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 확산하며 뉴욕증시도 종종 폭락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월가에는 ‘침체’를 경고하는 애널들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통상전쟁 등의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완만한 경기 둔화국면에 들어가지, 갑작스런 침체는 공포를 야기하기 위한 술수일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3대 쟁점 정리를 통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네이버가 모든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주기로 했습니다. 국내 상장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입니다. 부럽습니다.

- 국세청이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의 2003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입니다. 뭔일인가요?

- 정부가 이달 말 끝나는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처벌유예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이 확대될때까지 처벌을 유예하겠다는 겁니다.

5. 13일의 뉴스 포커스

- 한국은행이 3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합니다. 3분기 기업들의 경영현황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북한 이슈는 잠깐 묻힐 전망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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