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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노조' 나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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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노조' 나온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전국이 영하권이라고 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2월 5일자(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프랜차이즈 사장님 노조’ 나온다?

점입가경입니다. 어쩌자는 걸까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노조’가 만들어질 모양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 가맹본부(본사)와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주들이 단체를 결성해 신고서를 제출하면 공정위가 신고필증을 발부해 법적 지위를 보장합니다. 이들은 본사와 가맹계약 등 거래조건 변경에 대해 교섭할 권한을 가집니다. 본사가 교섭을 거부하면 과징금을 부과합니다.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됩니다. 말로는 ‘단체’지만, 노동조합이나 비슷합니다. 가맹점주가 누구입니까? 어엿한 사장님 아닙니까? 사장님들로 구성된 ‘노조’라..... 정부‧여당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2. 1조2000억원으로 평가받은 ‘토스’, 증권사 만든다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아시는지요? 모르신다면 이제 아셔야할 것 같습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비바리퍼블리카입니다. 치과의사였던 이승건 대표가 8전9기 끝에 21015년 설립했습니다. ‘토스’가 증권사를 설립합니다. 이달 말 금융위원회에 증권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가를 받으면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새 증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증권사 설립자금은 미국의 대표적 벤처캐피털(VC)인 클라이너퍼킨스와 기존 주주인 KTB네트워크 등이 투자합니다. 토스는 기업가치 12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인정받았습니다. 2015년 출범한 지 3년여 만에 국내 핀테크업체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한 겁니다. 놀랍습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3. ‘캐비닛 문건’ 눈길 끈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 청문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무난했습니다. 특별히 문제된 것도 없었습니다. 전임자와 비슷한 경제관을 피력했습니다. 굳이 기사를 찾자면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점뿐입니다.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청와대가 작년 7월 전 정부의 캐비닛에서 발견했다며 발표한 ‘이른바 캐비닛 문건’ 작성자가 홍 후보자인 점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은 이를 언급하면서 “홍 후보자가 진실한지는 모르겠지만 동료로서 의리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이에 대해 "그렇게 지적하시면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습니다. ‘무난한 사람’이 경제 부총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전해 드립니다.

4. 플러스 뉴스

- 3분기 경제 성장률이 0.6%에 그쳤습니다. 2분기(0.6%)에 이어 두분기 연속 0%대에 갇힌 겁니다. 정부의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2.9%는 사실상 물건너간 듯 합니다.

-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될 모양입니다. 광주시는 현대차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잠정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5일 열리는 노사민정협의회가 통과되면 광주형 일자리가 가시화됩니다. 진짜 ‘반값 일자리’인 지는 내용을 뜯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지난해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유튜버는 7살짜리 미국 어린이로 밝혀졌습니다. 라이언이라는 미국 소년이 운영하는 ‘라이언 토이스리뷰’ 채널이 전세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2200만달러(약 244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놀랍습니다.

5. 5일의 뉴스 포커스

- 정부와 한전, 한수원 대표자들이 UAE를 방문, 우리 기술로 건설중인 UAE 원전의 핵심 운영계약인 장기정비계약(LTMA) 수주 문제를 논의합니다. 결과가 주목됩니다.

- 주요 그룹 임원 인사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 임원 인사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SK 임원 인사도 임박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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