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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다시 뭉치는 ‘촛불 주역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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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치는 ‘촛불 주역들’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썰렁한 늦가을입니다. 11월 20일자(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다시 뭉치는 ‘촛불 주역들’...정부의 선택은?

이른바 ‘촛불의 주역들’이 다시 뭉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분열하고 있다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탄력근로제 확대여부를 놓고서입니다. 아시다시피 여‧야‧정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확대키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민노총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까지 대거 가세했습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기간확대 입법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2개 노동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도 “민주노총 총파업은 정당하다”고 가세했습니다. 정부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전망했습니다.

2. 전국 아파트 전셋값 14년만에 하락...이거 실화냐?

전셋값이 떨어진 거 혹시 아시나요? 맞습니다. 그것도 전국 평균이 말입니다. 올 들어 지난 달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4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정원이 2004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첫 마이너스입니다. 거제는 –22.83%나 폭락했습니다. 안산(-13.33%)과 안성(-11.88%), 경주(-10.52%), 서산(-10.16%), 평택(-9.61%), 울산(-9.47%) 등도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신규 물량이 나왔거나 지역 산업이 무너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인들이 난리났습니다. 전세를 새로 주면서 돈을 내줘야 하니 말이죠. 집값까지 떨어져 매매가격이 전세값보다 낮은 깡통주택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분석했습니다.

3. 저작권 소송 불패 서울반도체. 그 비결은?

서울반도체를 아시지요? 저작권 소송에서 불패의 신화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 말입니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소송에 시달렸습니다. LED(발광다이오드)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니치아, 조명시장의 강자인 필립스 등이 특허 소송을 걸어왔습니다. 서울반도체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몇 년간의 소송 끝에 승소했습니다. 이후 서울반도체는 공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LED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만4000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미국 LED업체와 TV업체 등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모두 이겼습니다. 2006년이후 최근까지 서울반도체가 진행한 소송은 200여건에 이릅니다. 판결이 난 소송에서 한 건도 패소하지 않았습니다. 그 비결, ‘경영탐구’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일본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출금액은 6677억원으로 국산 의약품의 단일 국가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입니다. 축하합니다.

-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간편결제, 송금에 이어 펀드 판매와 해외 결제를 시작합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금융업에 본격 뛰어드는 셈입니다. 금융사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중견기업들은 내년 19만7000명 정도를 신규 채용할 예정입니다. 채용규모는 올해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입니다. 경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5. 20일의 뉴스 포커스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21일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과 그에 동조하는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주시해야할 듯 합니다.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할 지도 관심입니다. 과연 등을 돌릴 수 있을까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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