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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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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11월 16일자(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반도체 빼니...상장사 영업이익 11% 줄었다

결국은 기업들입니다. 성장을 이끌 주체 말입니다. 그런데 이거 말이 아닌 듯 합니다. 3분기 상장사 실적이 나왔는데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1377곳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46% 늘었습니다. 뭐가 어떠냐고요? 반도체를 빼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나머지 기업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1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한정하면 11.4% 줄었고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가운데 6곳은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우려스럽지 않습니까? 분석했습니다.

2. “경제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의 남모른 한숨도 깊어지고 있고요. 니어재단이 연 포럼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우리 경제는 장기간 서서히 가라앉는 실물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극복했던 과거 위기와 는 다르다”고도 했습니다. 복원력도 잃은 채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산자부 장관을 지낸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오래 축적된 위기 요소들이 광범위하게 결집된 복합 위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의 해법은 기업가정신의 복원이었습니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국 산업 발전의 주된 요인은 기업가정신이었고 기업이 뛰어야 혁신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야 할 사람은 거의 듣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전해 드립니다.

3. 김수현의 힘?...서울아파트값, 61주만에 내렸다

마침내 내렸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 말입니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약효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1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습니다. 작년 9월 첫주 이후 61주만의 하락입니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서대문 동작 등 6개 구가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이번주 0.02% 떨어지며 지난 8월 둘째주 이후 13주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9‧13대책의 강도가 세긴 셌던 모양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힘좀 주게 생겼는데요. 특히 집값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는 김 실장은 한숨 돌리게 생겼습니다. 앞으로 집값 전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마침내 한진그룹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는 걸까요?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9%를 사들였으며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배구조 전문회사입니다. 어떻게 될까요?

-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 폭이 조금 과도했다”며 “김동연 부총리가 옳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의 자격이 없다고 했던 이 실장이기에 눈길을 끕니다.

- CJ제일제당이 미국 2위 냉동식품회사인 쉬완스컴퍼니를 2조881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 M&A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CJ의 세계화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5. 16일의 뉴스 포커스

- 통계청이 ‘2017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합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주택보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 등이 나옵니다. 다른 경제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좋은 주말, 좋은 일 만드시길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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