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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가격 하락...반도체 정말 흔들리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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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가격 하락...반도체 정말 흔들리나?

국회 예산안 심사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숨겨진 예산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입니다. 11월 14일자(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국민연금 50조 부담준다는 경기도 ‘청년국민연금’

경기도가 최대 50조원의 연금 급여 추가 지출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사업이 그것인데요. 내년부터 경기 지역 만 18세 청년 약 16만 명의 국민연금 첫 달치 보험료(1인당 9만원)를 대신 내주는 사업입니다. 첫달 보험료를 내면 다음달부터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나중에 추가납입을 할 수 있습니다. 10년후 취업한 뒤 보험료를 내기만 하면 가입기간은 10년이 인정됩니다. 이렇게되면 65세부터 35년간 약 78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4년간 매년 16만명을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50조원이 추가로 지출된다는 거죠. 경기도로선 해볼만 하지만, 국민연금이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좀 어려운 문제, 논란을 짚었습니다.

2. 수출가격 하락... 반도체 정말 흔들리나?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경기가 꺾이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꿋꿋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기둥입니다. 하지만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D램(RAM) 수출 가격은 4.9% 하락했습니다. 2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플래시메모리 수출 가격도 4.3%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D램에도 옮겨붙은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때마침 애플의 아이폰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와 반도체주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정말 반도체가 흔들리는 걸까요? 업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분석했습니다.

3.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자동차 산업

자동차산업이 흔들립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의 주가와 실적은 근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13일 장중 9만96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 주가가 장중 1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9년 12월1일(장중 9만9000원)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업체들의 올해 국내 생산량도 딱 10년 전으로 되돌아갈 전망입니다. 중국과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 미·중 무역전쟁, 환율 하락, 환경 규제 강화 등 온갖 악재가 겹친 탓입니다. 여기에 ‘트럼프발(發) 관세폭탄’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상무부가 제출한 조사결과 보고서 초안을 토대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큰 일입니다. 분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농심은 새우깡 양파링을 비롯한 19개 브랜드의 54개 과자 가격을 15일 출고분부터 6.7% 인상합니다. 팔도는 컵라면 ‘왕뚜껑’의 소비자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윳값, 라면값, 과자값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 자치경찰제가 내년 도입됩니다. 경찰 총인력 11만7000여 명 가운데 36%가량인 4만3000명을 2022년까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했습니다. 신남방정책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어떤 기회가 있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5. 14일의 뉴스 포커스

- ‘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됩니다. 취업자수가 얼마나 늘었느냐가 관건인데요. 그 사이 통계청장도 바뀐 터라 더욱 주목을 끕니다.

-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상장폐지까지 몰릴지 관심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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