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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제 동시 하락 조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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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제 동시 하락 조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대대표가 모처럼 합의를 이뤘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협치’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릅니다. 11월 6일자(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여야정,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합의는 했지만...

모처럼 합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그 합의가 실현될 것으로 낙관하는 건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여야정 얘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5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입법화를 비롯해 광주형 일자리 정착과 수혜대상 확대를 위한 아동수당법 개정 등 주요 민생현안에 합의했습니다. 12개항의 합의안도 발표했습니다. 늦었지만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낙관은 일러 보입니다. 각론에 들어가서는 각 당의 입장이 약간씩 달랐기 때문입니다. 행여 또다른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는 않을런지요? 하나하나 실현 가능성을 따져 보았습니다.

2. 내년부터 글로벌 경제가 동시에 미끄러진다는데...

이러면 안되는데요. 세계 경제 말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금도 어렵습니다. 미국 등 잘 나가고 있는 세계 경제와는 사뭇 다르죠. 그런데 내년엔 세계 경제마저 하락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인데요. 블룸버그는 주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올해 약 2.9%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성장률은 내년에 2.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성장률도 올해 6.6%와 2.0%에서 내년 6.0%와 1.8%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0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1.9%까지 떨어지고 유로존은 1.6%, 중국은 6.0%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완연한 하락 국면에 접어든다는 얘기인데요. 저성장의 원인을 ‘과거정부 탓’으로만 돌리는 우리 경제팀이 이를 과연 돌파할 수 있을까요?

3. 유은혜 부총리 “창의인재 기르려면 수월성 교육 필요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방과후 영어수업 허용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유 부총리였습니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신문의 ‘글로벌 인재포럼 2018’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수월성 교육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수학 과학 등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교육부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은 6일과 7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미래를 여는 도전’입니다. 유 부총리의 인터뷰를 정리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지시간)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을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와 ‘레이저티닙’ 기술을 1조4000억원에 이전키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덕분에 유한양행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대단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 서울시는 광화문, 서울시청, 시청역, 을지로 상가, 동대문디지털프라자를 잇는 지하공간 개발에 본격 착수키로 했습니다.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5. 6일의 뉴스 포커스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만큼 현 경제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률을 얼마나 하향 조정할지 주목됩니다.

-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금통위원 2명이 금리인상을 주장했었는데요. 자칫 금리인상 시기를 잃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의사록 내용이 더욱 궁금해 집니다.

-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이날부터 15% 인하됩니다.

좋은 추억 만드는 만추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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