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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톱’ 바뀐다... 후임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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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톱’ 바뀐다... 후임은?

쌀쌀한 날씨는 오늘부터 풀린다고 합니다. 날씨와 함께 경제도 풀렸으면 합니다. 11월 2일자(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경제 투톱’ 바뀐다...후임은 누구?

경제 투톱인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바뀌긴 바뀔 모양입니다. 투톱 교체설에 대한 청와대의 부인 강도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완전 오보다”에서 “들은 바 없다”로, 다시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다”고 바뀌고 있습니다. 11월 중순이라는 시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장 시대’가 끝나려나 봅니다. 그럴만도 하지요. 경제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뭔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니 말입니다. 부총리 후보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인사검증만 통과하면 확정적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합리적이고 무난한 성격이 후한 점수를 받은 모양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는 한양대 동문입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지만, 홍 실장만큼 강력하진 않습니다. 정책실장으로는 김수현 사회수석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글쎄요. 혹시 ‘개악’이 되는건 아닐까요? 오가는 얘기를 정리했습니다.

2.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사태

‘냉면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19일 평양 옥류관에서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남북한 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한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한 재벌 총수가 냉면 사리를 추가로 주문하자 이 위원장이 ‘목구멍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재벌 총수들이 톡톡히 망신을 당한 셈입니다. 사실은 참석자만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맞다” “틀리다”며 옥신각신 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재벌 총수 3~4명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에서는 “홍 원내대표가 기업 총수들에게 입조심하라고 반협박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옥류관 냉면사건을 정리해 봤습니다.

3. 문 대통령 시정연설...키워드는 포용 국가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화두는 ‘함께 잘 사는 포용 국가’였습니다. 이를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취할테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사회·포용적 성장·포용적 번영·포용적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될 때 함께 잘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기존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총 23차례 박수를 보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미래비전 제시였다”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경제위기와 고용참사의 원인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시정연설의 내용과 평가를 담았습니다.

4. 뉴스플러스

-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아·태지역 경제가 글로벌 긴축, 미·중 무역갈등, 고(高)유가라는 세가지 역풍을 맞고 있다”며 “겨울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해드립니다.

- 서민 생계자금 지원을 위한 햇살론, 서민에게 창업·운영자금을 대주는 미소금융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이 10년 만에 수술대에 오릅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 봤습니다.

- 내년부터 비상장 혁신기업이 자본시장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집니다.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5. 2일의 뉴스 포커스

-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없습니다. 관심은 증시입니다. 며칠 강보합세를 보이며 충격이 완화된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방에 악재투성이여서 언제 다시 출렁일지 모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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