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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한국GM, 한국 탈출 시동 거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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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한국 탈출 시동 거나

태풍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차분히 일주일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10월 6일자(토)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신동빈 집유...롯데그룹, 재도약 계기 될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중형이 선고된 반면 신 회장은 집행유예로 석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다스의 실소유자이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습니다. 신 회장에 대한 판결은 결이 달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8부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K스포츠재단에 지원한 70억원을 뇌물로 인정하면서도 "의사결정의 자유가 다소 제한된 상황에서 뇌물공여 책임을 엄히 묻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투자 등이 전면 중단됐던 롯데그룹으로선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게 됐습니다.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2. 한국GM, '법인 분리' 강행…한국 탈출 시동거나

한국GM이 한국 철수를 위한 시동을 건 걸까요? 한국GM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 부평 본사에 있는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등 부서를 묶어 별도의 연구개발(R&D)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추천 이사들이 반대했으나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 한국GM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 안건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뭐가 어떻냐고요? 한국GM이 한국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저렴하고도 질 높은 디자인능력과 우수한 부품업체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자인센터를 분리했으니, 제조공장의 한국 철수를 위한 발판을 놓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3.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다시 이는 반도체 고점 논쟁

반도체 경기 논쟁이 다시 일 조짐입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거둔 역대 최고치(15조6400억원)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그게 반도체 고점논쟁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뜯어보면 반도체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1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만일 일부에서 주장하는대로 반도체 경기가 고꾸라 진다면? 삼성전자 실적도 팍 고꾸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뜯어봤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정부가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별도의 사무국을 갖춘 상설기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기금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의 자격요건을 신설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단체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연유를 알아봤습니다.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 결정 방식 개선과 관련한) 경제단체의 건의문을 내부 검토하고 있으며 국회에서 논의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 인사차 방문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상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입니다. 이 장관은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손경식 회장과 상견례를 했습니다. 정부의 노동정책에도 변화가 오는 걸까요?

-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합니다. 모건스탠리 PE가 보유한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키로 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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