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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학습자를 위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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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박준혁 대학생 기자)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라는 직장, 기획팀 팀장이라는 지위, 이 조건을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피치마켓’의 함의영 대표는 창업을 위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을 과감히 그만뒀다.

‘피치마켓’은 느린 학습자들(발달장애인, 경계선급 지적 장애인 등)을 위한 쉬운 글을 쓰는 단체다. 안정적인 직장을 관둔 그에게 닥친 것은 외로운 도전과 사람들의 회의적인 시선뿐이었다. 퇴사 후, 첫 번째 책을 출판하는 데에만 1년이 필요했다. 그 동안 자비를 투자하고, 주변인들에게 부탁을 거듭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피치마켓’은 일 년에 1500명이 넘는 느린 학습자...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