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마켓’은 느린 학습자들(발달장애인, 경계선급 지적 장애인 등)을 위한 쉬운 글을 쓰는 단체다. 안정적인 직장을 관둔 그에게 닥친 것은 외로운 도전과 사람들의 회의적인 시선뿐이었다. 퇴사 후, 첫 번째 책을 출판하는 데에만 1년이 필요했다. 그 동안 자비를 투자하고, 주변인들에게 부탁을 거듭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피치마켓’은 일 년에 1500명이 넘는 느린 학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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